고종 시대의 리더십 - 위기관리의 관점에서 본
오인환 지음 / 열린책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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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책을 읽게 되었는데, 조선말 고종때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참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면서 역사는 되풀이 된다더니 정말 그런가보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든 생각이 지난 역사를 찬찬히 잘 공부하면 지금의 상황도 더 현명하게 잘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것이었다. 물론 그게 그렇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 당시 통치세력이었던 고종, 대원군 그리고 명성황후간의 세력다툼과 그 주위의 국내외적 배경, 그리고 왜 어떤 사건들이 그렇게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의 상황설명. 더불어 그 상황과 중요한 결정,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이 적지않은 분량의 책을 쉬지않고 읽게한다.

이책은 저자도 인정하다시피 전형적인 역사책은 아니다. 하지만, 저자는 전문역사가들과는 다른 풍부한 현장, 실무 경력과 그에 따른 독특한 관점을 보여준다. 지식의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역사책들과 이책은 그런 면에서 상당히 다르다. 역사에 관심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지나간 역사에서 뭔가를 배워서 지금 써먹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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