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를 위한 인쇄색상 매칭 실무가이드 1 - 모니터와 인쇄 색상을 맞추는 5가지 기본 원리, 개정판 디자이너를 위한 인쇄색상 매칭 실무가이드 1
윤고선 지음 / 채움북스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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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도 서평단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책을 받아보게 되었다.
Vol.1, Vol.2 총 두 권으로 이루어진 책이지만 일단 내가 받아본 것은 Vol.1 한 권이다.

Vol.1은 컬러매칭에 필요한 그래픽 프로그램 세팅방법, 모니터 색상 조정방법, RGB를 CMYK로 올바르게 변경하는 방법, 인쇄용 pdf 작성법, 인디고교정 및 인쇄감리에 욕지별 인쇄색상 샘플로 구성되어 있고,
Vol.2는 컬러매칭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미국쪽 프로파일을 적용한 용지별 인쇄색상 샘플에 CMYK 컬러차트로 구성되어 있다.

처음에 책을 받고 그 두께에 놀랐고, 또 그 구성에 한 번 더 놀랐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 책은 인쇄작업에 대해 알고싶은 사람들의 책장에 꼭 한 권씩 있어야 하는 책이다.

나는 디자이너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컴퓨터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한다.
디지털 작업도 손을 댄지 꽤 되었지만, 그동안 '인쇄'작업을 많이 할 일이 없어서였는지... 부끄럽게도 아직 인쇄용 작업, 보정, 그 과정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인터넷에서 본 몇 줄의 글이나 주변의 누군가에게 '인쇄할 때는 이렇게 해야 해' 라는 정도가 내 지식의 전부였다.
그림의 해상도는 300dpi 이상, 인쇄 전 파일을 cmyk로 변환 하기... 지금 생각해보니 참으로 빈약한 지식이다.
하지만 아마 나와 별로 다르지 않은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작업물이 인쇄되는 과정과 그 인쇄의 원리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공부를 해 보려고 해도 당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 모니터 상의 결과물에만 신경을 쓰고 인쇄소에서 다음 과정을 전부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게 가장 편한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아주 미묘한 차이에 따라서도 천차만별의 결과가 나오는 예민한 '색'이라는 것에 대해 작업자 자신이 엄격하게 컨트롤 할 수 없다면, 결국 그 완성물은 반쪽자리 완성물이 되는 것이 아닐까.

프로라면 모니터 상의 결과물 뿐 아니라 그것이 인쇄되어 나온 후의 모습까지 신경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책을 펼치기 전에 만나게 된 것은 추가로 들어있는 부록이었다.
다양한 블랙, 두께별 선과 폰트, cmyk 컬러 등의 인쇄 결과물을 한 눈에 보고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을 보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코스.







저자의 소개와 sns.







인쇄에 관한 책이라 그런지 책 앞부분에는 사용된 모든 종이에 대한 정보와 컬러 프로파일,
인쇄에 사용된 기계와 잉크까지 정확하게 기재되어있다.







책을 펼쳐 전체적인 챕터의 구성을 본다.
첫 챕터의 제목부터 나를 저격하는 것 같다^^;;
먼저 인쇄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라잡아 준 후 cmyk작업과 보정작업, 모니터 캘리브레이션과 용지별 인쇄에 대한 설명까지 작업물의 인쇄에 대한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







그저 "인쇄는 cmyk"라고만 알고 있던 나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준다.






구분되는 인쇄용지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 cmyk의 프로파일들에 대한 소개.





실무 작업에 대한 책이라 그런지,
책 속에서 프로그램 내의 셋팅 과정은 이렇게 아주 상세하게 이미지로 알려준다.





미국과 일본의 프로파일의 차이와, 그 결과물의 차이.
원하는 색감이 있다면 각 프로파일을 특성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컬러 뿐 아니라 흑백 인쇄에 관한 원리와 설명도 자세히 수록되어있다.







이미지를 cmyk로 변경 한 후 보정하는 과정도 사진과 상세한 설명이 함께 곁들여져있다.





해상도에 대한 설명.
'해상도는 높을수록 좋다', '300dpi 이상'이라는 빈약한 정보를 넘어서 픽셀의 표현법에 대해 설명해준다.
앞으로는 해상도에 대해 훨씬 신경을 써 작업해야겠다는 생각...





또한 작업시의 모니터와 모니터 색감에 관한 챕터도 있다.
캘리브레이션 장비를 이용해 색감 맞추는 법과, 기계 없이 얼추 맞추는 법..






오버 프린트와 인쇄기의 인쇄방식에 대한 설명.
인쇄되는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다.






마지막 챕터는 각 인쇄용지에 대한 설명과 인쇄 용지에 출력된 색들의 예시로 이루어져 있다.






파트별로 각각 다른 인쇄용지가 사용되었고, 용지별 색과 질감, 두께, 인쇄된 색감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트지에 인쇄된 색들과 블랙, 선 두께 등의 예시.





두께도 상당하고 들어있는 정보도 한가득이라서 이 책의 모든 부분을 소화시키려면 꽤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이 책을 책장에 두고 있다면 항상 든든한 기분이 들 것 같다. 두 권으로 나누어져있는 책인 만큼, 후에 인쇄작업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다면 Vol.2까지 함께 구비해 책장에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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