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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에게 물어봐! 1 - 고추가 있어야 힘이 셀까? 사랑이에게 물어봐 1
티에리 르냉 글, 델핀 뒤랑 그림, 곽노경 옮김 / 내인생의책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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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가 있어야 힘이 셀까??★



줄거리


막스는 고추 달린 애들과 고추 없는 애들이 있다고요
그리고 고추 달린 애들이 고추 없는 애들보다 훨씬

힘이 세다고 여겼죠.고추가 달려 있으니까요!


막스는 고추가 달려있다는게 자랑스러웠어요


고추가 없는 여자애들은 딱해 보였고요


하지만 막스의 생각이 흔들리게 되었어요.


여자애 하나가 막스네 반으로 전학 온 뒤부터 말이예요.


새 친구 사랑이가 왔지만 막스는 다른여자애들처럼
인형 놀이나 하고 종이에 꽃이나 그려 댈 테니까요.


그런데 미술 시간에 놀라운 일이벌어졌어요.
선생님이 사랑이 그림을 번쩍 들어 보여주는데
사랑이가 그린 그림은 꽃 같은 시시한 게 아니고 거대한
매머드였어요


막스는 속으로 '여자애가 뭐 저래?'생각 했어요.


며칠이 지나고 몇주가 지나는 동안 막스의 궁금증은 더욱 커졌지요.
사랑이는 매머드만 잘그리는게 아니고 축구도 아주 잘했어요.
게다가 남자애들처럼 자전거를 타고 다녔죠.
사랑이는 막스 키보다 훨씬 큰 나무에 겁도 없이

기어올라시고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도 늘 사랑이었어요.

막스는 혼자 묻고 또 묻고 수백번 곰곰이 생각해 봤어요
그러다가 무릎을 탁 쳤죠.
"그래 맞아.사랑이는 다른 여자애들이랑 달라.분명히

고추 달린 여자애일거야.고추가 없는 척 우리를 속이고 있는거야"

막스는 곧 뒷조사에 들어갔어요.
사랑이한테 고추가 있다는 증거를 찾아서 친구들에게 보여

줄 작정이예요.그러면 사랑이랑 놀 친구는 한 명도 없을거예요.

화장실에 따라가고 ...사랑이네 집에 놀러갔어요
늦게까지 놀다가 자고 가기로 했지요.
고추가 있는지 몰래 보려고요.

막스는 증거를 찾지 못했어요.
여름이 다가와 막스가족과 사랑이네 가족은 캠핑을 떠났어요
부모님들은 텐트치기 바빴고,사랑이와 막스는 수영을 하러 갔어요.

수영복을 챙기는것도 까맣게 잊고 말이에요


모래사장에 이르러서야 수영복을 놓고 온게 생각났어요.
이때 막스는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그냥 홀딱벗고 수영하면 어때??"
막스는 사랑이가 싫다고 할줄알았어요.
그러데 오히려 그 반대였어요.
사랑이와 막스는 옷을 훌렁 벗었어요
막스는 사랑이에게
"너 고추 안 달렸네!"
"당연히 안 달렸지! 나는 고추가 아닌 음순이 있어.

그리고 고추가 아니라 음경이라고 부르는거야"

그 뒤로 막스에게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어요.
예전에는 고추 달린 애들과 고추 없는 애들만 있었지요.
이제는 음경이 있는 사람이랑 음순이 있는 사람이 있어요.
남자애들이 음경이 있는 것처럼 여자애들은 음순이 있답니다!

어린이를 위한 성교육동화.
한국 사회는 성교육에 대한 부분이 참 미약하다고 할까.
어렸을 적 성교육 시간이 있었지만 정말 이론적인 얘기로
이해할 수 없었던 적이 생각이난다.
또한 아주 어렸을적 성교육은 없었던거 같다.

성범죄가 늘어나고 있고 성에 대한 인식도 부족한 우리나라.
내가 엄마가 되고 딸이 있어서 그런지 더더욱 성교육을 언제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왔던 시기에 만난책..

솔직히 현대 사회 가족 구성원 모두 개방된 성문화를 가지고 있다해도

가족이 모여서 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건 어렵다.

내년이면 벌써 초등학생이 되는 우리딸.
책이 오자마자 읽더니...

"엄마 고추가 아니고 음경이래..그리고 여자는 음순이고..."

이렇게 말하는 우리딸..

이제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제대로 알고 이해하길 바란다.
이해를 하면 편견과 차별이 사라진다고 한다.
자존감을 잃지 않고 이성을 좋아하는 바른 마음을 가지게 해주고 싶다.

이 책은 초등학교 들어가기전 미리 읽고 가면 좋을것같다.
쉬운 동화로 성에 접근하니 가족과 성에 대한 대화를 좀 더 쉽게 이끌수 있지 않을까....

사랑이에게 물어봐! 시리즈 다 읽어보고 싶네요 ^^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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