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전복 - 1968 이후의 자율적 사회운동
조지 카치아피카스 지음, 윤수종 옮김 / 이후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역사에 있어 '1968'이란 단어는 대단히 특별한 의미를 부여받는다. 신좌파운동의 부흥과 좌절을 경험하는 시기이며, 새로운 모색의 시기이기도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정치의 전복'은 좌파라는 틀을 떠나고 싶어한다. 아니 '정치' 자체를 부정하고 '자율성'으로 대체하고 싶어한다. 대체했다. 그리고 자율성을 유럽의 경험을 풍부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그들의 경험이 '~주의'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사회적 변화에 대한 대응이라는 점에서 1968년 이후의 '대안 모색'을 읽을 수 있다. 무엇보다 자생성을 극대화시킴으로서 '자율성'을 확보하려는 그들에 노력에서는 좌파들의 '의식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자생성과 의식성을 구분짓는 것마저 우리에겐 위험시도일지도 모른다. 그 어느것도 스스로 참여하지 않고 변화하지 않으려 한다면 실패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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