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기 전에 결정해라
와다 히데키.나부치 아키히로 지음, 육민혜 옮김 / 아롬미디어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어려운 경제로 인해 예전보다 더 힘들어 하는 남편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렇게 애처로울 수가 없다.

화장대 위에 놓여진 책 한권을 펼쳐보니 내용이 지금의 남편이 고민하고 있는 상황과 같았다.

하지만 가정을 꾸려가는 아내로서 두 아이의 엄마로서 어떤 결정이 옳은 것인지는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 남편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지금의 직장에서 마음 졸여가며 언제 떨려날지 모르는 불안감에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면서도 괜찮다고 웃음을 지으면서도, 아마도 여건만 된다면 홀가분하게 자기만의 길을 가고 싶어한다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그러나 아내와 엄마의 입장에서는 안정된 생활을 원하는 것이 욕심인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책을 읽고 한동안 생각에 빠졌을 남편의 모습이 그려진다.

어떤 결정을 하던 자기의 일에 대해서는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말은 정말 가슴에 와닿는다.

오늘 저녁에는 소주 한잔 따라주면서  남편의 생각은 어느쪽의 결정을 원하는지 슬쩍 떠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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