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마음에서 나옵니다 - 단단하게 나를 지키고 다정하게 소통하는 사람들의 비밀
김종원 지음 / 오아시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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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말을 할 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어서 말을 꺼내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게 되었다.

어릴 적 충분한 생각을 거치지 않고 나온 말들, 댓글들이 타인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생긴 버릇이다.

생각없이 꺼낸 말들은 다른 사람에게, 혹은 나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알게 된 시점인 것 같다.

글은 지우거나 수정하면 되지만, 꺼낸 말은 취소할수도 삭제할수도 없다.

그래서 말을 할 때 더 겸손해야 하고 생각이 많아져야 하는 것 같다.

마음을 바꿔야 말이 바뀐다는 것. 지인들 중에 말하는 방식이나 선택하는 단어들이 변화된 경우를 종종 본 적이 있다. 그들도 다 많은 경험을 통해 마음을 바꾸고 말은 바꾼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어릴 적 나를 생각하면 거침 없었고, 또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던 것 같다. 점점 여러 사건들이 생겨나고 나 자신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생기면서, 마음이 변화하고 말을 하는 데 더 신중해진 것 같다.

그 시점에는 많은 책들을 읽은 것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책을 끊임 없이 읽고, 글로 내 생각을 옮기면서 더 더 겸손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우아한 말은 겸손한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

이 구절을 보자마자 코미디언 장도연 님이 떠올랐다. 가장 언어 구사가 좋고 겸손하면서도 재치있게 상황을 이끌어가는 최고의 방송인이라고 생각하는데, 한 예능에서 책을 읽으며 글을 남기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그러한 노력들이 겸손한 마음을 만들고 품위있는 멋진 말을 구사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 사람을 대면할 일이 많은 나도, 겸손한 마음으로 우아한 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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