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신화 이야기
세르기우스 골로빈.조셉 캠벨.미르치아 엘리아데 지음, 이기숙.김이섭 옮김 / 까치 / 2001년 6월
평점 :
품절


몇일전 우연히 도서몰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신화학에 관심이 많은 본인으로서는 내용에 혹하지 않을수 없었는데, 필자에 세르기우스 골리빈과 조지프 캠벨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더욱 끌렸다. 보통 자주 접할 수 있는 신화라고는 그리스와 로마 신화가 대부분인 일반인들에게 세계 각국의 신화를 실타래 엮듯 엮어놓은 이 책을 읽고 감탄해 마지 않을수 없었다.

신화는 민족의 문화에 앞서 민족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는 강력한 무기라는 말이 있는데 책을 읽으면서 우리의 신화구조는 다른 나라에 비해 약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신화가 강하면 멋진 영화도 나오지 않는가. 신화의 기반이 약한 우리에게는 영화의 모티프가 될만한 신화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민족이 어려울때 민족의 동질감을 엮어내는 것이 신화임을 생각해보면 신화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설사 그것이 실생활에 도움이 되지는 않더라도.. 어쨌든 세계의 신화를 비교신화학의 관점에서 풀어놓아 일반인들이 신화의 구조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각국의 신화 이야기를 재미있게 써놓아 신화에 대한 나의 이해의 폭을 넓혀주어서 대단히 뜻깊은 책이었다. 만약에 이책을 추천하겠느냐고 하면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겠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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