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놈의 수학
카를로 프라베티 지음, 최유정 옮김, 이광연 감수 / 문학동네 / 201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망할놈의 수학


"이 책이 수학의 미로에서 너를 구해줄 거야!"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은 점점 어려워지고 복잡해지네요.

자칫 잘못하면 수학은 어렵고 지루한 과목이라는 생각에 지칠수도 있는데

아이들에게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는 과목인지 알려줄 멋진 책을 만났어요.

제목부터 웃음 나는

<망할놈의 수학> 입니다.

 

 


 

 

지은이 카를로 프라베티

옮긴이 최유정

감수 이광연

문학동네 세계문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내용을 차용해서 숫자나라의 앨리스가

수학의 미로를 통과하며 수학적 모험을 하는 이야기랍니다.

수학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어!부터

피보나치의 토끼들까지...제목만 봐도 흥미롭습니다.

 



 

 

수학을 아주 싫어하는 앨리스가 루이스 캐럴을 따라 숫자나라로 여행을 떠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랍니다.

앨리스는 말합니다.

 

수학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제목만 읽어도 통쾌하고 재미난지 첫 장을 펼치면서 킥킥 거리기 시작하네요.

 


 






 

 

초콜릿과 사탕의 관계로 덧셈과 곱셈과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로 흥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앨리스가 숫자나라를 여행하며 만나는 신기한 상황들에

수학적 방식으로 이해하도록 풀어서 설명해줍니다.

 

하트의 여왕 이야기를 통해 소수를 배우고

복잡한 미로를 탈출하는 위상기하학의 원리도 이야기를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이해됩니다.

암소 미노바카, 밀알 사막의 시르함 왕의 체스판을 통해

여러가지 수학적 원리를 배우고

마방진의 원리와 피보나치 수열까지...수학적 원리가 춤을 추는 숫자나라의 모험이 흥미롭네요.

 

 


 

 

앨리스는 드디어 수학이 얼마나 재미있고 흥미로운지 알게되네요.

수학 마법의 비밀을 깨닫고 즐기게 되는 흐뭇한 이야기랍니다.

이 모든 과정들이 억지로 문제를 풀고 또 푸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적극적으로 즐긴다는 사실이 더 멋진 사실이지요.

우리 아이들도 앨리스처럼 진정 수학이 주는 즐거움을 알고 적극적으로 즐기게 되길 바래봅니다~




 

 

 

수학을 꽤 좋아하고 흥미롭게 생각하는 아이지만

<망할놈의 수학>이 어렵다고 하네요.

아직 배우지못한 부분이 많아서 여러번 갸우뚱하며 천천히 읽었구요

수학사전을 들고 여러번 뒤척이며 읽었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진지하게 읽으며 흥미로워하는걸 보면 <망할놈의 수학>이

수학적 재미를 듬뿍 느끼게 만드는 책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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