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범우비평판세계문학선 20
에밀리 브론테 지음, 안동민 옮김 / 범우사 / 200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폭풍의 언덕
                                                          20204 김대성

 폭풍의 언덕이라는 책은 이번 여름 방학 때 차음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유명한 영국의 소설가 브론테 세 자매 중 에밀리 브론테의 유일한 소설로 당시에
는 시인으로 더 인정받았던 에밀리는 사후에 단 한 편의 소설로 최고의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1847년 발표된 <<폭풍의 언덕>>은 브론테 자매가 살았던 영국의 요크셔 지방을 연
상시키는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한다. 비극적이며 시적인 작품으로 묘사력이
뛰어나, 영어로 씌어진 최고의 소설 가운데 하나로 뽑히고 있는 에밀리의 처음이자 마지막
소설 폭풍의 언덕의 줄거리는 폭풍의 언덕이라 불리는 들판 위의 외딴 저택을 무대로 벌어
지는 사랑과 복수의 이야기 이다. 그 곳에서 오랫동안 유모 겸 부엌 살림을 맡았던 넬리라
는 제 3자를 통해 듣는 회상적인 소설로 어느 날 ‘폭풍의 언덕’의 주인인 ‘언쇼씨’는
길에 버려진 사내아이를 데려다 ‘히스클리프’라는 이름을 짓고 자신의 자식인 힌들리와
캐서린과 함께 키운다. 욕심이 많은 히스클리프와 말괄량이 캐서린은 서로 친구처럼 잘 지
내지만 힌들리는 아버지의 사랑을 빼앗긴 것에 심통을 부리며 히스클리프를 싫어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 언쇼 씨가 죽자 힌들리는 히스클리프를 심하게 학대하며 미워한다. 게다가 히
스클리프는 사랑하는 캐서린이 사랑보다 부를 선택하여 린턴가의 에드거와 결혼을 결심하자
충격과 서러움에 ‘폭풍의 언덕을 떠나 버린다. 그 후 3년 뒤쯤 부자가 되어 폭풍의 언덕으
로 돌아온 히스클리프는 힌들리와 사랑하는 연인을 빼앗은 린턴가에 복수를 시작하여 에드
거의 동생 힌들러를 부인으로 맞아 학대를 하고 자기 자식을 캐서린이 죽으면서 나은 캐시
와 이어주려고 하고 복수를 한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히스 클리프는 힌들리에게 한 복수와
에드거에게 한 복수가 결코 행복하지 않음을 깨닫고 죽어버린다. 나는 이 이야기를 넬리라
는 하인이 세를 놓은 폭풍의 언덕 손님에게 말하는 회상체로 들으며 어떻게 케서린이 그렇
게 변할 수 있었을까하고 생각을 해보았다. 아무리 히스클리프가 더럽고 지저분한 하인 취
급을 힌들리에게 받았다고 해서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고 부를 택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캐서린이 히스클리프에게 지저분하다며 만지지 말라며 더럽다고 이야기를 하지 앓
고 사랑으로 그것을 다 받아 드렸다면 히스클리프의 복수극 따윈 없었을 것이다. 내가 만약
히스클리프 이었다면 캐서린을 조금 놓아주고 사랑에 대한 이기심을 버리며 용서하지 않았
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했다.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을 좋아하는데 캐서린의 말과 결혼 때문
에 복수극을 시작했을지는 모르지만 그러면서 열등감도 있었을 것 같다. 그 열등감과 이기
적이면서도 사랑에 대한 욕심으로 모든 사람의 사랑을 비극적이게 만든 히스클리프를 이해
할 수 없었다.
 사람의 사랑에 대한 욕심으로 시작된 복수극과 비극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며 묘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고 넬리라는 하인이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겪은 것들이 얼마나 아팠을까,, 넬리
가 들려주는 이이야기의 아픔과 사랑이 눈물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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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3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님의 키는 몇 쎈지이시죠?????
숙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