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이해하고 싶지 않았기에 이해하려 하지 않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병실에서 그 장면을 떠올리자 그제야 연희가 내게 해 준 방식으로 연희를 안아주고 싶다는 용기가, 아니 열망이 내 안에서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몸을 숙여 연희를 안은 순간 나는 느낄 수 있었죠. 내가 안은 사람은 연희이면서 동시에 그 시절의 나이기도 하다는 것을요.
Strange about learning; the farther I go the more I see that I never knew even existed. A short while ago I foolishly thought I could learn everything-all the knowledge in the world. Now I hope only be able to know of its existence and to understand one grain of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