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 경제 학교 - 워렌버핏 선생님에게 배우는
김현태 지음, 송진욱 그림 / 국일아이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는 어렷을 적에 공부만 잘하면 돈도 잘 벌어 금방 부자가 되고 행복해 지는 줄만 알았다. 아니 그렇게 배워왔다. 요즘, 나이가 들어서 느끼는 거지만 학교 공부 못지않게 경제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라는 책을 읽고  한편으론 공감하고 한편으론 깜짝 놀랄만한 발상의 전환을 깨달을 수 있었듯이, 앞으로는 어렷을 때의 교육에도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짐작된다. 이러한 시대의 가치 변화를 반영한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중에는 아이를 위한 펀드 같은 금융 상품들이 이미 대다수가 출시되어 있고 그 인기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우리 시대의 부모가 얼마나 아이의 경제 교육에 관심이 많아졌는지를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 상황을 반영하듯 출간된 책으로, 어린이들의 경제 마인드를 키워주기 위해서, 누구에게나 잘 알려져 있는 워렌 버핏의 이야기를 들어 알기 쉽고 재밌게 서술되어 있다. 필자도 워렌 버핏에 관한 책들을 몇 권 읽어봐서 그런지 왠만한 내용은 이미 알고 있거나 들었던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이 책을 읽게된 동기는 앞서 언급한 많은 부모와 마찬가지로 이 책을 읽고 - 아직 글자를 읽지 못하는 어린 아이인 - 필자의 자식에게 경제 마인드를 심어주고자 함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유용하다. 만약,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가 이 책을 읽는다면 꽤 흥미롭게 읽을 거라 생각된다. 더불어, 부모에게 많은 질문을 할 거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 가르쳐 주는 많은 부분들에 대해 부모가 배경지식을 갖고 있다면, 자식과의 소통을 통해서 더욱 깊은 의미를 전달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이 책이, 많은 어린아이들에게 행복한 부자로 이끄는 마지막 책이 아닌 처음 시작하는 책이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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