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람에 사는 아이 훈이도 마음에 상처가 있어요, 아빠의 도움으로 자기만의 방, 공간인 아쉬람을 지으면서 그 마음의 상처를조금씩 회복해 나가요. 어쩌면 인도 수행자들이 아쉬람 속에서 기거하며 깨달음을 얻듯, 훈이도 그렇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어린시절 제가 나만의 골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성장했던 것처럼훈이도 아쉬람에서 살면서 잘 성장해 나갈 거라 생각해요. 그러다먼 훗날 어른이 되어서는 저처럼 자기만의 방을 떠올리며 미소 짓기도 하겠지요? 여러분에게도 아쉬람 같은 나만의 방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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