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렁이를 먹겠다고?]
토머스 록웰 창작동화
고수미 옮김
권송이 그림
사계절 중학년 문고 18
사계절 출판사
보름동안 지렁이 열다섯 마리 먹기 내기,과연 내기의 결과는?
너 지렁이 먹을 수 있어?
물론 먹지. 못 먹을것도 없잖아.
연어캐서롤을 먹지 않아 집에서 못나온 톰의 말에 지렁이 얘기까지 나오게 된것이다
그래도 지러이는 피가 나잖아
그러니까 요리해서 먹아야지,소도피가나
네가 지렁이를 한마리도 못먹는다는 데 100달러 건다
그러니까 뻥치지 마,지렁이가 빠진 음식에는 손도 안댈 거면서
먹고 말고 누가 100달러만 주면 열다섯마리도 먹겠다
내기할래?
네가 지렁이 열다섯마리를 못 먹는다는 쪽에 50달러 건다 진짜로.
이렇게 내기는 성사되었다 과연 빌리가 지렁이 열다섯마리를 다 먹을 수 있을까?
만약 내아이가 지렁이를 먹는 내기처럼 무모한 상황에 빠져 있다면 우선 화부터 냈을거다
실망스러워하고 아이의 감정이나 아이의 입장쯤은 가볍게 무시했을지도 모른다
내생각을 아이에게 강요했을거다
하지만 동화속의 시골아이들은 공정한 부모밑에서 양육되어온 흔적이 보인다
빌리가 지렁이 열다섯마리를 보름동안 다 먹으면 50달러를 내놓기로 한 앨런과 한편인 조는 조아빠랑 낚시하러 로더데일호수에 가서 1박을 하고 돌아와야해서
빌리가 지렁이를 먹는지여부를 볼수가 없게되자 빌리의 엄마에게 확인을 부탁하며 왜 빌리의 엄마에게 부탁하는지 설명한다
"아줌마는 늘 공평하시고 , 게다가 어른들은 원래 애들 사이에게서 일어난 일이라면 아이들을 속이진 않잖아요. 어른들 일이 되기 전까지는 보통 아주 공정하신 것 같아요"
우와~~~ 난 이른 평가를 내 아이와 내아이의 친구들에게 받을수 있을까?
공평하다.... 정말 이 동화는 어른들의 동화다
 
이런 말도 안되는 내기를 안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내기가 옳고 그른것을 따지지 않았다
다만 그 상황을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잘 진행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감독을 해주었고 잘못된 행동을 할때는 바로 잡을수 있는 기회도 주었다
앨런과 조가 여행가있는동안 먹어야하는 지렁이를 빌리의 아빠와엄마는 어떻게 하면 맛나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맛나게 요리도 해주었다
하~~~ 정말 훌륭하다 감탄이 절로 난다
결국 질것을 두려워한 앨런과 조가 빌리와 치고막고 싸우자 앨런의 아빠와 조의 아빠는 이렇게 대처한다
우선 아이들의 얘기를 들은 후 "알았다. 그만하면 충분해.......너희들이 스스로 이문제를 해결해야 해"
"너희들끼리 이야기해서 문제를 해결해라 그런다음 악수를 하고 다시 친구가 되는 거야"
'지렁이는 절대 먹으면 안 돼! 애들이 내기는 무슨 내기야!'하고 윽박지르기보다는 섣불리 개입하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해결하도록 뒤에서 지며봐 주는 부모들의 모습은 무척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바른길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데 그것참 어려운 것을 이 책의 부모들은 잘 도 하네요
미국의 어떤 엄마들은 진짜로 지렁이를 먹고 돈까지 걸어서 내기를 하는 내용 때문에 이 책을 아이들이 읽어서는 안 되는 금서 목록에 올리기도 했대요
아이들을 어떻게 양육해야하는지 알아야하는 부모들이 읽어야하는 양육지침서가 아닐까 합니다.
 
진짜 지렁이가 아닌 지렁이 모양 젤리, 고리처험 둘글게 잘라서 말린 양판,평소 자기가 좋아하는 치즈 중 길게 자른 치즈, 길게 자른 당근.길게 포장되어 파는 스트링 치즈,를 넣어서 만드는 재미난 요리법도 소개하고 있네요
다만 지렁이 피자,지렁이 제로,지렁이 버거,지렁이 샐러드.... 등 지렁이가 들어가 요리이름이네요
생각하게 하는 동화 즐거이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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