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 초등 수학 4-1 (2016년용) 초등 최상위 수학 (2016년)
디딤돌 편집부 엮음 / 디딤돌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빠와 달리 수학에 자신 없어하는 딸 아이...

제 수준에 맞는 문제집으로 속도감있게, 정답률을 높여 자신감 있게 진행할지,

속도보다는 깊은 생각의 과정을 거치며 중,고등 수학의 어려운 난관에 대비하게 해야할지 고민의 과정이 있었고 후자를 택했습니다.

 

다음으로 문제집 선정으로 고민... 오빠 또한 여러 문제집을 접하면서 최상위와, 최상위 경시 문제집으로 길을 잡고 꾸준히 풀어가고 있었고, 본인도 다른 문제집과 비교하더니 최상위를 선택하더군요.

최상위는 일단 편집이 깔끔하고 문제수가 많지 않아, 아이들의 눈에 조금은 만만히 보일 수 있겠죠...

만만해야 풀 마음도 생기겠고, 끙끙거리며 풀어도 지겹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학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풀리려면 아이들의 거부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문제집이 필요한데, 최상위가 엄마 욕심에는 양적으로 못 미치지만 아이들에겐 부담감을 덜 느끼게 했던 듯합니다.

 

딸아이 지난 학기 문제집을 방학동안 하루 한 문제, 레벨 업과 하이레벨만 풀고 있는 중입니다.

수학을 못한다는 생각이 저변에 있는 듯해서 한 문제만 고민하며 풀어보라고 합니다.

한 문제니까... 하며 거부하지 않고 풀다가 5분 지나면 모르겠다고 징징,,, 20분만 더 생각해보고 안되면 낼 풀자고 했습니다.

20분 고민하더니 풀어오네요. 다행이 처음 문제를 맞혔고 자신감은 꼭대기에 올랐습니다. 하이레벨 문제였거든요. 두번째 세번째는 혼자 풀려는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지만 틀리고, 하지만 괜찮다고... 어려운 문제니깐 낼 다시 풀어보자고 했지요... 이렇게 엄마는 기다려주고 아이는 고민하는 과정을 거치며 조금씩 자신감을 쌓고 있습니다.

 

수학머리 있는 아들은 이렇게 고민하면서 푸는 문제를 좋아했기에 조금 더 밀어붙이며 풀었지만,

성향이 다른 딸은 다른 방법이 필요했어요...

하지만 문제집은 최상위로 한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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