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떡갈나무 높은 학년 동화 29
유리 나기빈 지음, 김은희 옮김, 조승연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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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나기빈. 러시아 작가의 6편의 단편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

러시아 작가의 책은 세계문학전집에 들어 있는 도스토예프스키,막심 고리키,톨스토이의 책 정도로 거의  접해보질 않아서  

러시아의 대표 작가 유리 나가빈이라는 소개만으로도 흥미가 가는 책이 었습니다.

늙은거북이,겨울 떡갈나무,코마로프,빨간머리 초록새,사내애들,청개구리 이야기

이 여섯편의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과 함께 정말 배경이 이국적이구나 싶었습니다.

책속으로 스스르 빨려 들어가 마치 그 배경이 되는 이국적인 곳에서 나도 같이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야기가 전해 주는 감동보다 그 이국적인 배경에 홀딱 빠져서 평온하고 흥미진진하고 자유롭고 행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의 다섯이야기는 마치 같은 배경 속이야기처럼 느껴지고 그 감동도 비슷했다면

 청개구리이야기는  어.. 와~다르다,그리고 언어의 깊이도 이야기의 깊이도 다르다 싶었습니다.

늙은거북이,겨울 떡갈나무,코마로프,빨간머리 초록새,사내애들은 1950~1960년에 쓰여진 것이고

청개구리이야기는 1991년 유리 나기빈의 노년의 작품이었습니다.

 

<겨울 떡갈나무>의 지각대장에 엉뚱한 사부시킨는 완벽한 선생님이길 바라는 안나 선생님에게는 참 곤란한 학생입니다.

안나 선생님은 매일 지각을 하는 사부시킨의 엄마를 만나기 위해 숲의 지름길을 따라 사부스킨의 집을 향해 갑니다.

그 숲에서  안나 선생님은 사부시킨이 안내하는 숲의 아름다운 세계에 푹 빠집니다.

안나선생님은 그 숲에서 가장 놀라운것은 그 위풍당당한 겨울 떡갈 나무가 아니라 자기만의 아름다운 세계를가지고 볼줄아는 사부스킨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러시아의 이국적이고 신비한 숲에 다녀온 느낌이었습니다.

 

높은 학년을 위한 동화지만 어른들이 읽기에 더 좋은 동화였습니다.특히 청개구리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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