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제이제이 - 북트러스트 청소년 도서상 수상작 봄볕 청소년 (꼬리연 청소년문학) 1
앤 캐시디 지음, 공경희 옮김, 이보름 그림 / 꿈꾸는꼬리연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굿바이 제이제이>는 참 오랜 시간을 두고 읽은 책입니다.

책이 아주 두껍다거나 내용이 어려운 책이서가 아니라 마음이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어떤 책들은 500페이지가 훌쩍 넘겨도 날 새는줄도 모르고 한번에 읽는 책들도 있는데

<굿바이 제이제이>는 책을 손에서 놓지도 못하면서 안절부절하며 조금씩 읽다 쉬었다하면서 보았습니다.

이럴때, 이런 입장일때 나라면 어땠을 까? 라는 물음이 끊임없이 마음에 가득해서 조급하게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10살 소녀 제니퍼 존스(제이제이)는 단짝 친구 미셸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6년후 가석방으로 풀려나고 앨리스라는 새로운 이름과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새로 시작하는 삶은 기자들과 제니퍼의 엄마로 인해 폭로됩니다.

그리고 또 다른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합니다.

어린 살인범 제니퍼의 이야기,제니퍼의 엄마이야기,가석방 후의 친구들과 남자친구이야기,특종이라는 이름하에 폭로된 제이퍼의 과거와 현재

제니퍼는 앨리스에서 케이트로 다시 새로운 삶에 발을 디뎌 봅니다.

 

엄마(부모)란  아이에게 참 커다란 존재입니다.

<굿바이 제이제이>를 보면서도 내가 두 아이의 부모임이 무척 무게감있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나 또한 가혹한 얼굴을 가진 사회의 한 모습은 아닐런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친구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은 없지만 우리 아이들의 모습에서도 편견 등으로 상처를 주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결코 편안한 책은 아니지만 특히 부모들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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