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좋아하는 캐릭터와 그런 캐릭터를 위해 음식을 조공하며 모에사를 외치는 구도를 좋아해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비슷한 소재의 NL로 <파티시에와 아가씨>가 있으니 본 책을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이라면 이 책도 '그래서 둘이 아직 안 사귄다고?' 하며 즐겁게 읽으실겁니다...!
집착남에 후회공이라지만 초반에 후회할 짓을 너무 크고 많이 해서 마이너스 감정이 생기는 작품이었습니다. 제국을 위해 노력하려는 대외용 황제 여주의 노력이 남주라는 벽으로 갈리다 못 해 휴롬으로 착즙되니 오랜만에 폐부가 시리다 못해 아림의 연속이었습니다.4권 중에 1,2 권이 고통의 권이고 3권부터 그나마 남주의 후회와 개선(본인 이기주의적 여주한정)이 시작합니다.수동적 여성상 묘사, 영고/여성 피폐물을 좋아하는 분들껜 킬링타임용으론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진취적 여성상, 능력자 여성, 리드하는 여성을 선호하시는 분들께는 여주의 상황을 이해하더라도 거부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책은 <노다씨네 가르침>, <넘치는 말들을 너에게 붙여>로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전자는 학생X학생 커플이고 후자는 대학생X로맨스 소설 작가 커플입니다. 첫번째 커플은 텀을 도와준 탑의 고백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두번째 커플은 로맨스 소설 작가가 길가다 대학생을 보고 첫눈에 반해 가정부로 고용하는 얘기로 시작합니다.작가님 특유의 블랙코미디적 요소가 섞여서 키득거리며 웃었던 BL책이었습니다.주인공들도 주인공들이지만 엑스트라들이 주인공에게 보여주는 코믹적 상황이 제 코미디 취향에 부합하여 재미있었습니다.두 내용 모두 탑과 텀이 이루어지기 전과 후에 텀이 타인으로 부터 성적 괴롭힘을 받는 묘사가 있기 때문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에 도움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