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김인만 지음, 윤희동 그림 / 예림당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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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미안합니다.!!

요즘들어서 이런말을 듣기가 힘든것 같은 데 이책을 보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그저 자신의 작은 감정을 넣어주면 간단한 말하면 되는것인데 그것이 힘든것

일까? 아님 그말조차 하기 싫은 것일까?

우리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별로 없다는 사실에 참으로

맘이 아플때가 많습니다.

도덕시간에 그저 어떻게 하라고 틀에 박힌 이야기 보다는 우리가 흔히 말할수

있는 그런 사소한 예의를 지켰으면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분리수거후 거리의 휴지통이 사라지고 거리가 휴지통이 되어버렸다.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이나 빵 과자나 꼬치를 먹으면서 그나머지 봉지나 막대기등을

아무 꺼리낌 없이 거리에다 버린다.

어른이 내가  "얘 여기가 휴지통이니 바로 옆에  있는데" 하면  "죄송해요 못받어요!"

가 아니라 그냥 줍거나 에이씨 하는 반응을 보았을때 과연 우리 아이들이 교육을 왜

받는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다.

젊은 엄마들은 아이들을 야단을 치지 않는다. 아이가 기죽는다고..

그런 아이들은 미안하거나 고맙거나 감사한마음이 부족하다.

그저 당연히 받고 해주는 것으로 생각한다. 아님 습관적으로 입으로만 인사를 하거나...

생방송 효자를 찾습니다를 보았을때 현실이 바로 이것이거나 앞으로 우리아이들

세계에서 아님 벌써 이런 세상이 왔구나 하는 생각에 슬픔이 밀려 왔다.

효자 효녀.. 이 단어가 낯설고  부담스러울수 있지만 그래도 우리 머리속에는 남아있는 단어

하지만 우린 이런 동화를 보면서 다시한번 우리의 생각을 정리할 수있고 가슴으로 읽을수

있어서 좋다.

아이의 고맙습니다.란 단어가 도둑의 마음도 훔칠수(?) 있다는 사실에 웃음과 감동이

우리 맘을 적실수 있다는 것이 기분 좋았다.

이런 가슴 따뜻한 동화를 읽을수 있는 우리 아이들은 행복한 것이다.

비마중 내얘기는 아니지만 엄마에 사랑과 우리들이 흔히 말하는 내리 사랑이라는 단어를

곱씹을수 있게 해주었다.

시골에 계시지는 않지만 과연 난 부모님께 얼마만큼의 딸일까 하는 생각에 전화라도

드려야지 하는 맘이 들수 있도록 아직 아이가 가슴에 와 닿는 동화가 아니더라

엄마와 함께 읽고 엄마는 이런 생각인데 하니 아이의 나와는 또다른 생각으로 읽어다는 것을

알았을때 책은 역시 그릇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대접일수도 있고 양푼일수도 양동일수도 있다는 것을 어느곳에 담느냐에 따라 감동의 깊이와크기가

다르다는 것을 ...

울아니는 책을 많이 읽는 편이지만 그렇게 책을 읽는 것이 마음의 깊이와 느낌이 매일 새롭게만

느껴진다.

고맙습니다.

출판사일동여러분

뜨거운 감동을 느낄수 있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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