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도 되는 마음, 땅속의 귀신들도 이미, 여름의 봄 파도 시리즈 1
김여진 외 지음 / 파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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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이라는 주제로 세 작가가 다른 이야기를 썼다는 소개를 보았을 때, 한 시간이라는 제약은 사건을 담아내기에는 무척이나 짧지만 또 반면에 몰입도 높은 이야기를 쓰기에는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김여진 작가의 몰라도 되는 마음은 여러 사람들의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마음들과 그래도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들에 대한 이야기다. 서계수 작가의 땅속의 귀신들도 이미는 학창시절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괴담들을 호러로 적절하게 승화시킨 이야기다. 김청귤 작가의 여름의 봄은 매번 새롭게 다가오는 영원한 최후의 한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세 이야기 모두 각 작가들의 개성이 잘 살아있고 흡입력 있는 전개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본인이라면 어떤 이야기를 담아낼까 생각해보면서 시간을 금세 보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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