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도 좋다, 가족 영화 - 품에 안으면 따뜻하고 눈물겨운 한줄도좋다 6
강수정 지음 / 테오리아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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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20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처음 든 생각은
“난감함"이었습니다.
“가족”이라는 개념으로 작가가 바라 본
20편의 영화 중에서 1/3정도만을 
보았으니 난감할 따름이었습니다.

하지만 읽다보니 20편의 가족영화 리스트를
챙겨 놓는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가족이라는 주제로 영화를 찾아
볼 때나 외로움을 느낄 때에 볼 만한
영화를 킵해두는 것이죠.
 
각 영화마다 작가의 추천 평이 있고,
보고 난 후에는 작가의 관점과도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요새는 유튜브에도 전문가 빰치는 영화평이
많습니다. 덕후 만세입니다^^;;...
하지만 파편적으로 흩어져 있고 모아놓아도
보기가 불편해서 잘 안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족영화에 대한 리뷰가
이 책 만큼 충실한 경우는 못 찾았습니다.

처음에 들었던 생각이 “난감함”이었다면
읽고나면 “든든함”으로 변합니다.
'영화 덕후’인 저자분의 가족영화 리스트를 
 곁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찾아 볼 수 있다는
든든함입니다. 그때 그때 감정에 맞는 영화를
찾아서 골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도 기대가 되네요.

제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영화로는
가족의 평범한 일상을 상상력으로 버무려낸
<녹차의 맛>과 아버지와의 이야기인
<바라나시>를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슴슴하고 담담하게 그려내어서 보고싶네요.
가족간의 일을 어떻게 담담하게 그려냈을지
궁금합니다. 우리 가족은 ‘슴슴’하지 않아서 
더욱 그렇네요~

맛이 각각 다른 여러 가족영화를 소개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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