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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의 학교 ㅣ 한림아동문학선
이혜정(웃는샘) 지음, 피노 카오(Pino Cao) 그림 / 한림출판사 / 2023년 9월
평점 :
📕새들의 학교 ㅣ 한림출판사
✍️이혜정 글 ㅣ 피노 카오 그림
새들의 학교에는 다른 새보다 덩치가 크고 힘이세다며 잘난척하는 괭이갈매기, 괭이아가가 있다
4월이 되면 분주한 등대섬.
바로 철새들을 맞이하기위해 텃새들은 먹이와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철새들을 불러오기 위한 고양이노래도 큰소리로 연습해야 한다.
괭이아가는 왜 철새들을 위해 이렇게 힘들게 해야하는지, 자기것을 빼앗기기 싫어 불만만 가득할뿐이다.
그런 그는 전학온 철새아이가 모둠장이 되는것도, 철새아이의 말을 들어야하는 것도 맘에 들지않는다
결국 괭이아가는 철새아이에게 시비를 걸게되고, 둘은 자기들을 먹잇감으로 여기는 무서운 매 아저씨의 공격에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데...
둘은 과연 '함께' 지낼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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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약한 새들을 은근히 못살게 굴고 학교수업에서 하는것마다 왜 해야하는지 불평하는 괭이아가..
그래서 늘 외톨이인 괭이아가 옆에서 힘들지만 친구가 되어주려 노력하는 철새아이.
새들의학교 이야기이지만,
들여다보면 우리네 학교이야기와 크게 다르지않다는걸 느낄수있을것이다.
부모의 힘을 업어 자기가 제일 잘났다고 남을 괴롭히고 본인이 하고싶은대로만 하는 아이를 주변에서 한번쯤은 보았을테니까 ..
사회는 혼자 살아갈수없고, 더불어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협력하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남을 배려하지않고, 이기적인 행동만 하는 아이들은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길이란걸, 이 책을 통해 깨달을 수 있다.
그래도 긍정적인것은, 그런 아이들도 옆에서 함께해주고 기다려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얼마든지 다른아이들과 조화롭게 어울릴수있는 존재가 될수있다는것이다.
서로 다른 종족인 텃새와 철새..
서로 다투기도하지만, 실제로 사이좋게 공존할 수 있는 책속 새들의 이야기처럼 어른들도, 특히 아이들도 서로간의 배려와 이해가 있으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다는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도서를 협찬받아 쓴 솔직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