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소중해요 - 지구를 살리는 환경 이야기, 마인드맵 그림책
이사벨 토머스 지음, 엘 프리모 라몬 그림, 박정화 옮김, 사라 휴즈 서문 / 바나나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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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제법 두께가 있고 '물'에 관한 방대한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아이들이 아주 재밌고 편안하게 볼수있는 환경그림책.

이 책은
아이들이 더 쉽게 이해하고 잘 기억하기 위하여
<마인드맵>형식을 사용하였다.

마인드맵이란,
다양한 생각을 연결해 간단하게 보여주는, 그림으로 된 지도로
복잡한 주제를 이해하기 쉽게 해주는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우리의 물 이대로 괜찮을까요?' 질문을 중심으로
물에 관한 정보를 마인드맵을 사용하여 다양한 질문으로 뻗어나간다.

지구에는 얼마큼의 물이 있는지,
왜 이렇게 많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지,
담수는 어떻게 얻으며, 물은 충분한지 등
아이들이 평소에 궁금했을법한 질문들로 시작하여
직관적이고 다채로운그림으로 충분히 이해할수있게 구성되어있다.

이렇게 물에 대해 알아가다보면
수도꼭지만 틀면 나오는 물이 우리에게 당연한것이 아니라
얼마나 소중한지 배우게된다.

책에서 지역별, 세계적으로 물 절약방법과 우리가 생활속에서 실천가능한 방법도 알려주어 아이들이 책을 읽고 물을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볼수도 있겠다.

기후변화와 물은 깊은 연관이 있기에, 이제는 다함께 절약하고
행동하는 힘이 필요하다.
물 부족문제를 한번에 해결할수있는 과학기술이 없어
우리가 물을 사용하는 태도와 방식을 바꿔야 하기때문이다.

지금처럼 우리가 원하는때 원하는만큼 물을 쓸수있다는것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우리 각자가 할수있는 방법으로 물을 절약하고 함께 실천한다면
지구의 물을 보호하는데 좀더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초3-6학년 교과와 연계된 내용으로
초등아이들에게 많은도움을 줄수있을것같네요
아이들과 함께 물에 대해 배우고 가정에서 할수있는 물절약 방법들을 하나씩 행동에 옮겨보는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것같습니다^^

*도서를 협찬받아 쓴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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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보다 - 음식의 맛과 색에 관한 이야기
이상명 지음 / 지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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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음식의 맛과 색에 관한 이야기>로
요리를 자주하는 나에게 더 흥미롭게 다가왔다.

책내용을 보면
제목 '맛을 보다'의 '보다'는 taste가 아닌, see의 의미인것을
알수있다.

P.23
우리는 흔히 눈으로 색을 본다고 하지만 실은 눈만으로는 색을 볼수없고, 뇌가 정보를 처리해줘야 비로소 색으로 지각할수있다는것을 알수있다.

P.29
맛을 음미한다는 것은 다양한 감각과 뇌의 복잡한 활동과정을
수행하는 일인 것이다.

ㅡ맛을 느끼는 원리
ㅡ식품에서의 색
ㅡ친숙한 식품들의 색이야기
ㅡ색과 감정
ㅡ조명과 색의 관계

등 우리가 음식을 먹을때 색이 주는 역할, 식품들의 진짜 색은?
어떤 조명일때 음식이 맛있어보이는지, 색깔별로 감정상태를 어떻게 나타낼수있는지 등 궁금했던 또는 전혀 인지하고있지않았던
<색>에 관한 신선한 내용들이 많다.

어디에나 있는 '색'인데, 색에 대해 이런 생각을
왜 한번도 해보지않았을까?


음식의 색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또 우리가 얼마나 많은곳에 색을 이용하고 발전시켜왔는지를 이 책을 통해 알게되면서 '색'을 또다른 시각으로 보게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음식을 만들면서 책에서 본 내용이 한번씩 떠오를것같네요^^
음식과 시각, 맛, 색에 대해 다양하고 복합적인 관계를
새롭게 알게되어 더 재밌게 읽을수있었습니다
.
*도서를 협찬받아 쓴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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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불만소년 김은후 사과밭 문학 톡 18
이수용 지음, 지수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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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이 넘치고 자기주장이 강한 4학년 '김은후'.
자주가는 효림공원의 새이름을 공모한다는 소식을 듣고
상금 100만원을 받기위해 열심히 머리를 짜낸다.

태건이형이 일하고있는 편의점에 파는 '빅스타버거'를
제일 좋아하는 은후는 상금을 받으면 빅스타버거를 매일 사먹을수
있기때문^^

오랜 고민끝에
<보물섬 공원> 이라고 짓게되고, 떨리는마음으로 접수를 하게된다.

그러나
공모결과는 의외였다.
바로 원래 이름 <효림공원>이 그대로 쓰여지기로 한것 !

분명, 공모기준에 독창성이 있었는데
왜 예전이름을 그대로 썼는지 이해할수없는 은후는
'구청게시판'에 글을 올리게되고, 선정 심사위원들이 어른들만
있다는 사실에 어린이들은 왜 구민의원이 될수없냐고 문의글을 남기게된다.

[어린이, 정책 제안대회]가 있지만 의견을 발표하고 상만주고
끝낸다는 이야기를 들은 은후는 그것이 정당하지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견을 구청게시판에 올리고, 끝내 '어린이 구민의원'을
뽑는다는 소식을 듣게되는데.. !

📖
아이들이 무슨 의견을 내고 "왜?"라는 질문이 계속 이어지면,
"그냥 네 하면되지. 뭘그렇게 따지고 들어"
라고 말하는 어른들이 아직 많다.

불만가득해보이고, 부정적으로 보일수있지만
'왜'라는 생각과 질문때문에, 우리는 더 나은 환경과 제도 속에 살고있는지도 모른다.

작가는 이렇게 새로운 대안을 고민하게 만드는 불만을 <건강한불만>이라고 부르고싶다고 이야기한다.
존경받는 위인들도 이러한 불만때문에 위대한 성취와 업적을 남길수 있었던것이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수있도록 도와주고, 그것이 불만에서 시작된것이라도 한번쯤은 함께 고민하고 공감해줄수있는 어른이 많은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부터 집에서 아이들의 의견을 좀더 귀담아듣고 작은불만이라도
함께 소통하는, 그리고 '왜'라고 언제든 생각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도서를 협찬받아 쓴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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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스쿨버스 어드벤처 3 - 찌릿찌릿, 전기가 필요해! 신기한 스쿨버스 어드벤처 3
주디 캐치크 지음, 아트풀 두들러스 그림, 이한음 옮김 / 비룡소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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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1억뷰, 국내 1천만뷰 판매신화를 기록하고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된 <신기한 스쿨버스 시리즈>.

이번 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신기한 스쿨버스 어드벤처]에서도 '찌릿찌릿, 전기가 필요해!'로
✔️청정에너지에 대해 다루고있다.


아널드와 과학친구들은 전기와 콘센트가 없는 야영장으로 과학현장학습을 가게된다.
오염물질은 먹고 자라는 괴물인 "얼룩 괴물"이 나오는 영화를 본
아널드는 컴컴하면 얼룩괴물에게 잡아먹힐거라고 두려워하며
전등을 켜서 얼룩괴물을 물리치려하는데...

과연 전기도 콘센트도 없는 야영장에서 어떻게 전등을 켤수있을까?
또, 환경오염을 일으기지않는 친환경에너지를 만들수있을까?


애니메이션으로 보던것을 스토리북으로 보니
한번더 정리되는 느낌이든다.
중요한 개념어는 책뒷편 <신기한 과학개념 사전>에서 따로 학습할수 있다.

애니메이션 그림체가 곁들어있어 긴글책으로 넘어가는 친구들도 재밌고 부담스럽지않게 읽을수있다.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스쿨버스를 타고 친구들과 모험을 함께
하다보면, 과학에 대해 더 호기심과 흥미를 가지게 될것같은 기분!

교과와 연계한 과학개념까지 알차게 배울수있는 과학책.

과학을 재밌게 접하고싶은 아이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초저학년부터 추천해요 !

*도서를 협찬받아 쓴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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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지랖
진은영 지음 / 오늘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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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 우산을 씌워주고
할머니의 짐을 함께 들어주고
처음본 기사아저씨에게 친절하게 말을 건네고
임산부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기찬이의 엄마의 오지랖.

사실 기찬이의 엄마가 하는행동은 거창한것이 아니다.
그저 내가 할수있는 선에서 남을 더 생각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충분히 할수있을만한 것들이다.

요즘은 이웃을 배려하고 함께하는것보다,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보니 '오지랖' 하면 안좋게 들리는경우도 있지만, 책속의 이러한 오지랖은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책속에 기찬이의 엄마 별명과 캐릭터를 찾는재미가 쏠쏠하며 엄마의 오지랖으로 만난 사람들 얼굴이 환해지는것도 느낄수있다

아마 그 오지랖이 사람들에겐 어쩌면 그날의 소소한 '행복'이 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 오지랖이 기찬이에게 돌고돌아 힘이되어준것처럼, 이런힘들이 모이면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수있지 않을까?

읽는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
초저학년까지 추천해요^^


*도서를 협찬받아 쓴 솔직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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