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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의 신 - 충주시 홍보맨의 시켜서 한 마케팅
김선태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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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홍보맨 유튜브 구독하고 있는데!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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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기다릴게 - 시간을 넘어, 서툴렀던 그때의 우리에게
가린(허윤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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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진짜 오랜만에 보는 만화!! 옛날 생각 나네요ㅎㅎ 책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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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제이의 만화 한국현대사 1 - 깡패의 탄생, 이승만부터 김대중까지 대선 전쟁
굽시니스트 글.그림, 이이제이 원작 / 왕의서재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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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팟캐스트’를 아는가? 팟캐스트는 2012년 ‘나꼼수’ 열풍과 함께 주목받은 음원 미디어다. 애플의 아이튠즈에서 서비스되던 것이 시초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있으면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보편적인 콘텐츠로 발전했다. 오히려 국민적인 나꼼수 열풍이 지나간 후 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내놓고 있다. 이 수많은 팟캐스트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팟캐스트가 있다. 바로 ‘이 박사와 이 작가의 이이제이’라는 현대사 팟캐스트다. 이이제이는 딱딱하고 지루하게 여겼던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인물이나 사건별로 정리하여 재미있게 들려주는 콘텐츠다. 다소 마초적이고 거칠지만, 그렇기 때문에 솔직하고 지루하지 않은 역사 이야기가 되었다.

 

그런데 최근 이 팟캐스트와 똑같은 이름의 만화가 나왔다. ‘이이제이의 만화 한국현대사’라는 책이다. 이 책은 팟캐스트 포털 사이트 ‘팟빵’에서 연재된 ‘만화 이이제이’를 시사 만화가 굽시니스트가 새롭게 해석하여 만화로 엮은 것이다. 팟캐스트를 만화로 발전시킨 최초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굽시니스트는 '시사인 만화'로 유명한 시사 만화가이자 풍자 만화가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명해져 메이저로 진출한 덕에 인터넷 유머와 패러디에 능하다. ​이런 굽시니스트가 이이제이의 콘텐츠를 자신의 센스와 지식을 더하여 재구성했으니, 얼마나 재미있고 통쾌한 풍자와 패러디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된다.

 

이 책의 내용은 팟캐스트와 마찬가지로 현대사 중에서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에피소드별로 엮었다. 1권에는 깡패와 이승만, 그리고 김대중 당선까지의 대선 특집을 주제로 다뤘다. 이는 이이제이에서 방송했던 에피소드를 만화화한 것이다.

 

책을 읽으면 어려운 내용을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놓았다. 깡패 특집은 구한말 일진회부터 ‘야인시대’로 우리에게 익숙한 김두한 이야기까지, 정치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깡패 에피소드를 드라마를 보는 듯 재미있게 구성했다. 게다가 방송과 만화에서 제대로 다루지 못한 3세대 깡패 이야기는 추가 페이지를 더하여 이이제이의 이 작가가 다시 설명을 덧붙였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에피소드는 이승만 특집인데, 이제껏 평가가 엇갈렸던 이승만의 행적을 어린 시절부터 만화로 재구성함으로써 그의 평가를 새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재밌는 만화를 읽으면서 지금까지 단순히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 국부로만 알고 있었던 이승만의 진정한 맨얼굴을 알 수 있다.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대선 특집이다. 그나마 내가 겪었던 현대사 이야기가 나와서 나의 경험과 비교하며 읽을 수 있었고, 대선 뒤에 숨겨져 있던 거대한 정치 공학을 심도 있게 짚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

 

이 밖에도 모든 에피소드 뒤에 이이제이 이 작가의 비하인드 에피소드와 추가 설명 페이지가 들어가 있고, 가장 마지막에는 이 책의 저자인 굽시니스트와 이이제이 3인방의 합동 인터뷰도 수록되어 있다. <이이제이의 만화 한국현대사>는 팟캐스트 이이제이를 들은 사람들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볼 수 있고, 안 들은 사람들도 만화 독자적인 재미와 풍자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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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 - 편집된 사실 뒤에 숨겨진 불편하고 낯선 경제
윤석천 지음 / 왕의서재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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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절 경제신문을 따로 구독해서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다. 경제학 강의에서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셨기 때문이었다. 교수님은 경제신문을 꾸준히 보면 경제를 보는 눈이 길러질 것이라 하셨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경제기사는 나에게 너무 어려웠다. 교과서에서도 보기 어려운 전문 용어가 문장마다 나오고, 경제 이슈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 더욱 이해하기 어려웠던 탓이다. 그래서 간신히 ‘이런 일이 있었구나’ 정도의 사실만 알고 지나가고 흥미를 잃곤 했다.

이런 경향은 시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때보다는 훨씬 지식이 쌓이고 아는 내용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경제기사를 읽을 때면 어렵고 재미가 없다. <경제기사가 말해주지 않는 28가지>라는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도 이런 생각들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렇게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바로 이런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다. 어려운 용어를 설명해 준다거나 쉽게 읽는 법을 알려준다는 말이 아니다. 경제기사에 흥미를 가지게 해준다는 말이다.

이 책은 실제 언론이 내놓는 경제기사와 그 경제기사가 숨기고 있는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진짜 중요한 진실을 놓치게 만드는 경제기사의 프레임을 밝히는 책이라는 말이다. 예를 들면 주식시장이 장밋빛일 것이라 전망하는 기사를 예시로 들고, 경제기사에서 항상 좋은 전망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진짜 이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해보면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기사는 거의 어떤 종목이 유망하고 어떤 종목이 오른다고만 이야기하지, 안 좋은 종목을 집중 조명하거나 전망이 틀렸을 때 피드백을 하는 경우가 없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저자는 바로 기관투자자나 외국인투자자 등 거대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해 기득권이 경제기사를 통해 끊임없이 개미 투자자를 끌어들이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평소 쉽게 읽고 지나가던 주식시장 전망 기사에 이런 배경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이렇게 평범해 보이는 기사에도 숨은 의도가 있다는 데 한 번 놀라고, 이제껏 우리가 얼마나 아무 생각 없이 경제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여 왔는지에 다시 한 번 놀랐다.

언론은 여론을 만드는 존재다. 다르게 말하면 언론이 내놓는 기사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사실 은연중에 경제기사는 예외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일반 기사와는 달리 수치와 통계가 있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 전달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우리의 상식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책이다. 오히려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전하기 때문에 읽는 이를 혼동하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른바 ‘팩트’를 전달한다는 미명으로 사건의 중요도를 혼동시키거나 정말 중요한 사실을 교묘히 은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진실을 어렵게 설명하려하기 보다는 실제 경제신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기사를 예시로 들고 각각 그 뒤의 진실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럽게 독자들이 깨달을 수 있게 했다.

이제 다시 경제신문을 펼쳐볼 생각이다. 이 책을 읽기 전과는 확실히 다른 생각을 가지고 경제기사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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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쇼 - 경제현상을 이해하는 불변의 프레임
김광수경제연구소 지음 / 왕의서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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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국 경제는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가계소득은 점점 줄어만 가고, 가계 부채는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은 끝을 모르고 내려가는 반면 물가는 떨어질 줄 모른다.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도 정부가 주도한 기나긴 금융완화책의 출구를 찾아 허둥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서민 경제는 벼랑 끝에 서 있다.

  서민 경제가 한계에 몰리자 정부가 각종 경제 정책을 펼치며 서민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경제민주화 슬로건과 복지 정책, 수출 장려 정책 등을 내세운 것이다. 이런 경제 정책들은 보기에는 그럴듯하다. 국민들이 자기 삶을 스스로 책임지지 못하니 복지 정책을 내세우고, 수출이 살아나야 GDP가 성장하니 수출을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가 내놓은 경제 정책들이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고, 국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만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이 책은 그 이유가 그럴듯하게 보이는 경제 정책들이 사실은 화려하게 치장된 ‘쇼’에 지나지 않은 탓이라고 말한다. 국가는 권력을 위해 사실을 부풀리고, 대기업은 이익을 위해 횡포를 일삼고, 언론이 이를 침묵했다. 이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만을 추구하며 수십 년 동안 화려한 경제쇼를 벌이는 동안 한국 경제는 제자리걸음을 반복해온 것이다. 국민들은 잘 꾸며진 ‘경제쇼’의 눈속임에 무엇이 진실인 줄 모르고 화려한 쇼에 빠져들고 있다.  

  이 책은 삶에서 부닥치는 여러 경제현상을 ‘경제쇼’라는 프레임으로 바라본다. 현재 한국 경제에 이슈가 되는 경제현상들 즉 경제쇼를 보여주고, 그 경제현상이 일어난 본질적인 원인과 경제 원리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쇼를 알아야만 우리 삶에서 마주치는 경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광수경제연구소는 머리말에서 국민의 경제적 삶의 문제에서 왜곡되고 있는 진실을 말하겠다고 한다. “좋아진다, 잘하고 있다, 올라갈 것이다” 등등 온갖 진실을 왜곡하는 주장과 정책과 기사들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진짜 진실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가장 대표적인 경제쇼로 부동산을 들고 있다. 정부와 언론이 부동산 투기 거품이 꺼지고 있는 지금도 한결같이 “부동산 가격이 최저점이니 지금이 부동산을 살 적기”라며 부동산 투기를 부추긴다는 것이다. 정부는 무려 10년이 넘는 기간 내내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보다, 각종 세금 혜택 등을 주며 빚내서 주택을 사라고 부추겼다. 이 책에서는 이런 현실을 무시한 잘못된 주택 정책으로 주택시장이 엉망진창이 됐다고 말한다. 가계 소득이 안 되는데도 무리하게 빚을 내서 집을 사는 바람에 하우스푸어가 양산되고,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것이다. 잘못된 부동산 경제쇼가 한국 경제를 위기로 내몰았다.

  이  외에도 서민들의 삶에서부터 한국 경제, 세계 경제에 이르기까지 경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현상과 그 본질을 말하고 있다. 한국 경제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경제쇼’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앞으로 맞닥뜨리는 경제현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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