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 보이지 않는 것을 통찰하는 통합적 사고의 힘
로저 마틴 지음, 김정혜 옮김 / 지식노마드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탁월한 리더에게 배워야 할 것은 그들의 행동이 아니라 사고 방식이다.” 로저 마틴




최근에 미래의 리더들에게 대두된 핵심 질문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가 아니라 “어떻게 실행해야 할까?”라고 한다. 이것은 의욕만 앞세운 전략의 실패로 돌아간 닷컴 산업의 붕괴에서 말미암은 결과로도 볼 수 있는데 그 후부터 대화의 주제는 사고력에서 실행력으로 바뀌어졌다고 한다.




피터 드러커, 레드햇 리눅스의 경영자 봅 영 등 경영자 뿐 아니라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세계적인 영화제로 성장시킨 집행위원장 피어스 핸들링, 현대 무용의 개척자 마사 그레이엄, 태디 블레처 등 세기적인 리더 50여명을 직접 인터뷰한 저자는 분야와 성격, 스타일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가장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으로 통합적 사고를 꼽고 있다.

통합적 사고란 “상반된 두 아이디어 사이의 긴장을 건설적으로 이용하여 하나를 선택하느라 다른 하나를 버리는 양자택일 방식 대신 두 아이디어의 요소를 모두 포함하면서도 각 아이디어보다 뛰어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창의적으로 긴장을 해소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통합적 사고란 천부적인 재능인가? 아니면 의식적이고 의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인가?라는 의문점이 생기는데 피츠제럴드는 통합적 사고가 ‘최고의 지성’을 타고난 사람들의 천부적인 재능이라고 주장했으나 체임벌린의 말은 통합적 사고는 천재가 아닌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고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체임벌린의 관점에서 보자면 상반된 사고능력은 우리가 사용하기만을 기다리는 숨은 능력이라 할 수 있는데, “상반되는 사고를 사용하면 가치 있는 정신의 독특한 여러 습관을 개발할 수 있으며 교육의 한 요소로서 그런 상반되는 생각을 수련할 가치는 매우 커 수년간 성실하게 추구한다면 우리는 상반된 사고와 아주 흡사한 사고의 습관을 개발할 수 있다. 그 과정은 생각이 단순히 순차적으로 전개되는 것이 아닌 복잡하며, 각기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여러 관점이 동시에 적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것은 분석적이면서 동시에 통합적인 관점으로 생각하는 현상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저자는 많은 경험에서 봤을 때 사람들에게 상반되는 사고를 사용하는 능력을 가르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연습을 통해 통합적 사고에 더욱 익숙해지고 자신감도 커진다고 한다.

통합적 사고와 전통적 사고의 유형은 서로 정반대의 특성을 가지며 그에 따른 결과 또한 마찬가지이다.

통합적 사고는 새로운 가능성과 해결책, 창조적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영감을 불러 일으켜 세상을 개선하기 위한 도전을 즐기는 반면 전통적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버리면 새로운 해결책은 꽁꽁 숨어버리고 말아 제3의 해결책은 절대 없다는 착각을 유발하고 만다.

통합적 사고를 유연하게 하는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창조적 결단의 3가지 조건은 입장, 도구, 경험의 선순환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입장: 당신은 누구이고 당신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도구: 제한된 단서를 바탕으로 추리를 전개하는 탐정처럼 없는 것을 추론하고 검증하는 생각의 도구를 의미한다

경험: 입장과 도구가 세상과 만나다

등으로 볼 수 있는데 이 입장, 도구, 경험 등이 결합함으로써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은 창의적 해결책을 만드는데 능숙해지며 이것은 인내심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여 진정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영감이 넘치는 사람이 되려면 전문기술과 감수성을 연마할 수 있는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을 끈기 있게 추구할 인내심이 필요하다.

경영학의 대가 피터 드러커는 말했다.

“극소수의 전문가들을 제외한 대부분은 언제나 명백하고 단순하며 선명한 결론을 찾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언제나 명백한 결론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마 명백한 결론을 당연시 하는 데서 벗어나지 않는 한 우리는 절대로 그러한 결론을 찾아낼 수 없을 것이다.”

명백한 결론이란 탁월한 경영리더들은 다른 리더들과 생각하는 방법이 다르다. 그들이 활용하는 통합적 사고는 현실에 민감하고 실질적인 사고방식이다. 통합적 사고 능력을 개발하려면 경험을 통해서만 축적할 수 있는 전문성과 독창성이 필요하다. 자신의 사고방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때, 우리는 상반되는 사고의 잠재력을 강화하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지혜를 배우는 데는 사색, 모방, 경험 세가지 방법이 있다. 사색은 가장 고상하고 모방은 가장 쉬우며 경험은 가장 어렵다. - 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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