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희망에 말을 걸다 - 한국을 대표하는 19인의 명사들이 들려주는 희망의 연금술!
유안진.이해인.조경란.손택수.김소형 외 지음 / 북오션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안철수 의원은 책벌레로도 유명하다. 보통 독서량이 많은 분들은 자기계발서를 잘 안 읽는다. 비슷한 이야기를 다른 말로 돌려 하는 게 자기계발서의 특징이기 때문이다. 현재에 충실해라, 노력해라, 절실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등등의 메시지가 그것이다. 그런데 많은 독서량을 가진 안철수 의원은 자기계발서도 읽는다고 한다. 내용을 몰라서 보는 게 아니라 그 책을 보면서 다시 다짐을 한다고 한다.

다시 희망에 말을 걸다란 책도 어느 정도는 그런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는 여러 인물들의 희망 이야기가 실려 있다. 시인, 소설가 등 문인이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의사, 정신과의사, 재테크전문가, 경제학자 등 이색적인 사람의 이야기도 있다.

각 개인의 희망 이야기가 감동적이라기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다양한 사람들이 어디에서 희망을 찾는가가 흥미로웠다. 희망의 배신이라는 책도 있지만, 어쨌든 오늘을 살아가는 나약한 인간들은 희망에 기댈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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