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문학과지성 시인선 438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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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주 느리게 걸을 때 너를 보고 싶었던 건 네가 아주 느리게 걷던 아이였기 때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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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밀란 쿤데라 지음, 김규진 옮김 / 세시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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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여, 주무세요.
당신이 겪어야 했던 것들
그대, 내 안에서 꿈꾸었고.
당신을 놀래키는 것들,
그대, 혼탁한 유리 밑에 둔 채
보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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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 문학과지성 시인선 52
이성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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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가면 말이 필요할까 이곳은 말이 통하지 않는 곳
이곳은 말이 통하지 않아! 집에 가면 오늘도 아버지 집에 낯선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모두 피를 본 사람들이다 의로운 자들, 스스로 의롭게 여기는 자들의 입에 피가 묻어 있다 의로운 자들의 입에서 피가 웃는다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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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 오빠에게 - 페미니즘 소설 다산책방 테마소설
조남주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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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반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깨끗한 시야가 필요하고, 그 모든게 잘 보이면 불쾌해지기 마련. 그리고 그 불쾌함으로부터 생각이란게 시작되고 세상이 조금이라도 바뀔 여지가 생기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그 모든 행동에 대한 정당화는 그만두고 현실과 마주하자. 순종적인 사고는 잔인한 인습만을 지속시킬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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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다른 이름들 민음의 시 224
조용미 지음 / 민음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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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시종일관 오로지 나 자신이어야만 하나
오늘도 내 속에 적절히 숨어서 내가 아닐 가능성을 엄밀하게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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