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은 파열된 풍경이고, 주관은 그 속에서 활활 타올라 홀로 생명을 부여받는 빛이다. 그[예술가]는 이들의 조화로운 종합을 끌어내지 않는다. 분열의 원동력으로서 그는 이들을 시간 속에 풀어헤쳐둔다. 아마도 영원히 이들을 그 상태로 보존해주기 위함이다. 예술의 역사에서 말년의 작품은 파국이다.” Adorno, <Essays in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