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무덤 푸르고 문학과지성 시인선 133
최승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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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애여 네 얼굴을 보고 싶다.
네 이목구비를 보고 싶다.

(이 시대 비애의 얼굴은 무슨 부분들로 이루어진 것인지
한 사람이 한 시대가 걸어가는 그 행로 속에
이 무슨 비애의 돌덩어리들이 이리도 서걱이는지)

- <未忘 혹은 備忘 10>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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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수업 민음사 세계시인선 리뉴얼판 49
찰스 부코스키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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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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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길 - 미국 대표시선 창비세계문학 32
로버트 프로스트 외 지음, 손혜숙 .엮고옮김 / 창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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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하나 찾으려 고기 트럭 밑에 뛰어든 자,
시간 넘어선 영원성 지지하려 지붕 밖에 손목시계 던졌다 십년동안 매일 머리 위로 자명종 떨어지던 자,
세번 연속 손목 긋다 허탕치고 포기하여 할 수 없이 골동품상 열고 늙어가며 울던 자,

- Allen Ginsberg, <Howl>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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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의 서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 배수아 옮김 / 봄날의책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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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타인의 기준에 맞추어 양말을 짜는 것이다. 그러나 생각은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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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519
박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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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이라면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이곳은
공간보다는 시간 같은 것이었고

무엇을 기다리는 일은
시간이 아니라 공간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호수 민박>에서 부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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