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세트 - 전5권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플루타르코스 지음, 신복룡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디자인보고 샀는데 후회없습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꺼내보고 넘겨볼수록 멋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새싹 집사는 처음이라서 - 씨앗부터 시작하는 가드닝 안내서
셀린느 지음, 김자연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가 예뻐서 샀는데 내부도 취향 저격이네요~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책이에요 시간 날 때 씨앗 한 번 심어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비거니즘 만화 - 어느 비건의 채식 & 동물권 이야기
보선 지음 / 푸른숲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물권이나 채식에 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저자 보선님의 소소한 일상부터 내면의 이야기, 교차성 담론에 이르기 까지 책을 구성하는 모든 이야기가 정말 너무너무 좋았다. 책이 유독 좋았던 이유는 담담한 문체 동물과 환경을 생각하는 저자의 진심이 오롯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저자의 입장이 너무 온건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동물을 죽이지 않는 것의 정당성보다 완벽한 비건이 필요는 없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일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같이 비거니즘은 너무 어렵다는 이유로 실천을 끝없이 유보하던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효과적인 구호가 같다. 비거니즘을 시작하기 주저하는 데에는 사람들의 시선도 하기 때문이다. 비건이 스스로의 모습을 상상했을 , ‘콩고기를 만드는데에도 엄청난 탄소가 배출되는데? 식물을 너네가 먹어버리면 그것도 생태계 파괴 아니냐? 채식한다면서 이건 왜먹어?’같은 질문들에 당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렸었다. 유난히 채식을 한다는 사람들에게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며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이 많다. ( 책에도 정말 끔찍한 인물이 등장한다) 이런 시선과 비아냥거림에 굴하지 않고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모였으면 좋겠다.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고민이나 어려운 , 이야기들을 많이 나누어 보고 싶다. 그동안 이슈에 너무 둔감했던 같아 부끄럽다. 아직 비건이라고 하기에는 쑥스러운 수준이지만, 앞으로 책도 많이 찾아보고, 주변 사람들과 비거니즘에 대한 대화도 많이 나누며 다른 생명의 고통을 줄여가는 삶을 살아야겠다! 나에게 변화를 가져다 책에 정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싶다. 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다. 비거니즘을 이미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동력이, 주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천으로 이끄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어
카르멘 G. 데 라 쿠에바 지음, 말로타 그림, 최이슬기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설치고, 떠들고, 말하고, 생각하고, 내가 싫어하는 모든 갖췄다 남성 개그맨이 여성 출연자에게농담이랍시고 건낸 말이다. 발언에 분개한 한국의 페미니스트들은 발언을설치고, 말하고, 생각하라라는 페미니즘 구호로 전유했다. 이렇듯 여성에게는 자신의 신념과 의견을 내세우지 않는조신한삶이 강요되어 왔고, 여성들은 아주 오래 전부터 이러한 사회적 압박에 맞서왔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여기, 평생설치고, 말하고, 생각하 살아온 스페인 페미니스트의 이야기가 있다.


<엄마, 나는 페미니스트가 되고싶어>에서 저자 카르멘 G. 쿠에바(이하카르멘’) 엄마 뱃속에서 달을 채우고 나온 순간부터 30 년이 지난 현재까지 여성으로서 겪은 스스로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카르멘의 곁에는 언제나 엄마와 이모, 증조할머니, 여동생과 여자 친구들이 있었다. 카르멘은 이들과 성기를 백과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말로 둘러서 불러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하고, 친구의 강간 피해 사실에 분개했으며, 안전한 주거 공간을 가질 없는 것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다.


또한 카르멘의 인생에는 버지니아 울프, 시몬 보부아르, 이브 앤슬러, 록산 게이 여러 여성 작가들의 이야기가 함께했다. 여성 작가들의 글에서 카르멘은 문제의식과 함께 용기를 얻었다. 카르멘은 자신이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고 자란 마을인 알칼라를 떠나야 한다고 느꼈고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 필사적으로 알칼라를 벗어났다. 카르멘은 언제나 지금보다 나을 미래를 꿈꾸며 독일, 영국, 등지를 떠돌았지만 어디서도 자리를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20 후반 알칼라로 돌아오게 된다. 후퇴라고 여겨졌던 곳에서, 속에 있던 과거의 연대와, 가족의 여자 구성원들과 이루는 현재의 연대가 교차한다. 


최악의 순간이 닥칠 때마다 나는 머릿속에서 증조할머니와 대화를 나누었다. (…) 모두 나간 오후가 되면 나는 그녀의 부엌이었던 곳에 앉아, 그녀에게 편지를 쓰기 위해, 내가 번도 묻지 못했던 모든 것을 물어보기 위해 노트를 편다. 내게 전쟁 이야기를 그녀의 딸들도 없는 지금, 어쩌면 꿈에 그녀가 계속 나타나 내가 기억할 있도록 응답해 줄지도 모르겠다. 나는 내가 길을 잃었다고 생각될 때마다 그녀가 넘어지지 않도록 우리의 역사를 단단히 붙잡으면 된다고 이야기해 주러 꿈에 나오는 거라 생각하고 싶다.”


다른 문화권에서 나고 자랐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살았기에 카르멘의 이야기는 공감을 넘어 위로가 되었다. 납득할 없는 점이 많았지만설치는 찍혀버릴 까봐 입을 닫았던 유년기부터 지금 살고 있는 한국을 벗어나서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던 이십대 중반을 지나 가족과 친구들의 곁에서 살고 있는 지금에 이르기 까지, 카르멘이 가졌던 것과 같은 의문점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살아왔고 해결의 실마리에는 언제나 여성 작가들의 글과, 내킬 마다 대화를 나눌 있는 여성 동료들과의 연대가 있었다. 


저자는이제 우리 여자들이 펜을 가진 이상 권위를 가지고, ‘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가 민망하더라도 우리의 삶을 서사화해야만 한다. 일인칭으로 쓰는 우리들의 경험으로부터 출발하는 것만이 우리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실을 이야기하기 위한 가장 좋은 길이다. 여전히 월경과 성적 괴롭힘과 젠더 폭력과 살찐 몸과 모성에 대한 훨씬 많은 이야기가 필요하다. “ 말한다. 카르멘은 당장 눈에 띄는 성과가 없는 현실에 좌절하는 대신, 일상속에서 계속되는 여성들의 연대에 주목한다. 주변 여성들과의 대화는 카르멘이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주었고, 여성작가들의 글은 카르멘의 자아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렇듯 여성들의 이야기는 속에 남든, 대화로 흩어지든 다른 여성에게 힘이, 자극이, 때로는 안식이 된다. 카르멘이 그랬듯 우리는 앞으로 열심히 설치고, 떠들고, 말하고, 생각해야 한다. 이야기하기를 주저하는 여성들에게 이 책은 아주 힘이 되어 것이다. 책을 읽으며 아쉬운 점도 더러 있었지만 작가의 유쾌한 문체에 매료된 나머지 이런 불만(?) 마저 언제든지 토로할 있는 거리에 있는 처럼 느껴졌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정갈한 만듦새까지, 아주 유쾌한 독서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