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살아남는 직장인 생존 대화법
오수향 지음 / 넥서스BIZ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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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원활하게 업무를 처리하거나, 본인의 성과와 역량을 제대로 어필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적합한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이 기본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바일 것입니다. 이 책은 직장에서 접하게 되는 대화에 대해 각 경우(동료와의 대화, 상사 유형에 따른 대화, 프레젠테이션할 때, 실수했을 때, 연봉 협상, 업무 지시, 화해 등)의 가이드 제시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 생활도 제법 적지 않은 기간 동안 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데도 쉽지 않은 순간들은 있게 마련인데 "상사나 부하의 어떤 말에도 'inner peace'를 유지하며 그들을 내 뜻대로 움직이는 대화법"이라는 책의 소개 글에, 이 책은 읽어봐야만 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개인적으로 특히 참고되었던 부분을 소개합니다.

. 승진하려면 컨설턴트처럼 말하라

: 첫째,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임을 피력하고, 둘째, 호기심을 갖고 끊임없이 문제 해결을 위해 탐구한다는 것을 어필하며, 셋째, 포기하지 않고 집요하게 일하고, 넷째 "자율적", "스스로"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해라.


. 티칭형 상사 No, 코칭형 상사 Yes

: 일일이 방법을 제시하고 그 방법대로 지시를 따르기를 바라는 상사가 아니라, 부하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질문에 유능한 상사가 되어야 합니다.


              

. 상사의 부탁이나 요구에 상대의 감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거절하려면

첫째, 신속하게 거절하라

둘째, 자신에게 부탁한 상사에게 "생각해주어 감사하다"는 감사 표시를 하라

셋째, 거절할 수밖에 없는 충분한 이유를 대라

넷째, 애정 있게 배려하는 말을 하라

다섯째, 가능하면 대안을 제시하라

이외에도 상사, 동료, 부하와의 의사소통 상황에서 참고할만한 tip 들이 제법 담겨 있어서, 읽으면서 스스로 대화 방법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대화라는 것이 평생에 걸쳐 매일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절대로 만만한 것이 아니어서, 사실 이 책의 내용은 기본적인 사항으로 숙지하고 그 이외에 노력할 부분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말을 어떻게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그 이외에 대화 중 침묵의 중요성이랄까 안 좋은 대화 습관에 대한 교정 등도 필요하겠지요.


이따금씩 "내가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것을 녹화해서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도 들고는 합니다. 이 방법이 가장 정확하게 나의 대화를 관찰하고 긍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은 들지만, 그게 쉬운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기회가 될 때 마다 대화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서적을 읽어보면서 기억 속의 대화 상황을 반추해보는, 일종의 "교정" 작업이 필요한 듯 합니다. 그러려면 기존과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또는 다른 구성으로 쓰여진 대화법 책을 찾게 되는데, 이 책의 "상황 별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접근 방법이 저에게는 유익했습니다.


대화애 대해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이나, 대화 방식의 점검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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