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것이 과학적 검증에 대해 기대되는 엄정함을 내려놓는 말은 아닙니다. 관찰한 것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과 검증을 할 수 있어야 하며, 만약 현재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할지라도 간접적인 방법을 통해 검증을 추구하여 더욱 본질적인 진실에 다가가고자 함이 아닐까요.
대개의 사람은 "물리학"이라 하면 떠올리는 엄청난 수식의 연속과 난해한 용어를 떠올립니다. 저자가 보는 "물리학"은, 이와 같은 손에 잡히지 않는 무엇이 아니라, 역동성을 지니고 현실 세계와 끊임없이 대화하듯이 발전하는 학문이기에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느꼈습니다. 모든 기술에서 그에 능통한 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가 그 분야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만, 책 한 권 분량의 긴 호흡으로 물리학자가 말하는 물리학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좀처럼 없는 기회라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물리학 지식은 아직 설명되지 않은 거대한 바다에 둘러싸인 섬과 같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