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 감춘 가족 샘터어린이문고 30
정유선 지음, 김유진 그림 / 샘터사 / 201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부터가 너무나 웃긴 샘터어린이 문고의 30번째 책인

꼬리 감춘 가족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꼬리란 무엇일까요?

꼬리가 길면 잡히는 것은 아닌것 같고~ ㅎㅎ

각자의 꼬리를 꽁꽁 숨겨놓기라도 한 것일까요?

궁금증을 자아내는 꼬리 감춘 가족이네요.




temp_2015_04_09_11_21_29_20150405_180556.jpg



 


표지를 보면 주인공의 가족이 각자의 방에서

자기 할 일을 하며 보내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그림을 보니 제목이 조금 이해가 가는 것 같아요...

가족의 소통이 없이 각자 할 일만하는 그런 가족...

서로의 꼬리를 감추듯 자기 방의 문을 열지 않고 단절된 가족의 모습이

정말 안타까운데요...




temp_2015_04_09_11_21_32_20150405_180621.jpg

 


우리의 주인공 한지오~

출입금지의 푯말을 무시한 채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누나의 방으로 당당히 들어갑니다~ㅎㅎ

무엇때문에 지오는 출입금지의 중학생 누나의 방으로 들어갈까요?

여러분이라면 아무도 없는 집에 내 방이 아니라

누나나 오빠, 언니, 형의 방으로 들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맞아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랍니다.

그놈의 윌리엄이 무언지....모르시겠다고요~~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상상해 보세요~~ㅎㅎ

어떤 이유로 누나의 방에 몰래 들어가는지~~ㅋㅋㅋ

이 책의 주인공 지오가 한번 되어보세요.




temp_2015_04_09_11_21_35_20150405_180708.jpg

 


누나의 방에 몰래 들어가 한 것은 정말 한가지뿐인데

이를 어째요...

누나학원에서 픽업하고 돌아온 엄마와 누나에게 딱 걸린 지오는

누나의 다이어리 도둑으로 몰립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지오가 있던 누나의 방에서

다이어리가 없어졌으니 아무리 난 범인이 아니라고 우겨도

누명이 벗겨지질 않네요...

왜 만날 만날 나만 가지고 그러는지... 

정말 억울해서 미칠 것 같은 지오는 절친인 온주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temp_2015_04_09_11_21_38_20150405_180736.jpg

 


역시 명탐정이 꿈인 온주에게 털어놓으니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되고 앞으로 범인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온주의 코치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데....

그런데 놀이터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누나와 누나의 남 자 친 구....

둘만의 대화를 숨어서 어찌되었든 듣게 되는 지오와 온주~

만난지 100일 기념으로 강화도 여행을 간다며

그 계획을 모두 다이어리에 적어놓았다는 누나~~

왜 그렇게 다이어리가 없어져 두 눈을 부릅뜨고

찾는데 혈안을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았답니다.




temp_2015_04_09_11_21_41_20150405_180812.jpg

 


온주의 추리력로 엄마와 아빠를 의심하는 지오는

아빠의 마지막 서랍이 잠겨있는 것을 보고

무언가 수상한 기분이 듭니다.

학교에서 내주는 숙제라고 속이고 

가족신문회의를 만들게 되는 지오네 가족~

과연 지오의 속임수에 범인은 걸려들까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는 관계로 이런 방법까지 쓰게 되어

과연 어떤 결과를 나았을까요?

그리고 갑자기 고민상자까지 등장하는 지오네 가족~~

 



temp_2015_04_09_11_21_24_20150405_180849.jpg


 


어느 날 저녁 누나가 연락이 안되어 모두들 걱정하고 있을때...

지오에게 온 누나의 한통의 문자....

누나가 없는 이 밤 왠지 잠이 오지 않아 누나의 방에

자석이 붙은 것처럼 저절로 움직이는 지오~

윌리엄에 흠뻑 빠져 있을때 문 밖에서 들리는 발자국 소리...

급한 마음에 책상 밑으로 숨은 지오는

아빠가 몸을 구부리고 맨 아래 서랍을 여는 순간~~~

엄마와 아빠의 비밀을 모두 알아버린 지오는 홀가분한 마음이 들면서

왠지 아빠와 거리감이 좁혀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temp_2015_04_09_11_21_26_20150405_180936.jpg





다이어리 사건으로 휘모아치는 회오리처럼

정신없었던 지오네 가족은 이 사건을 계기로

보이지 않는 가족의 끈이 생겼답니다. 무슨 끈이냐고요???

바로 가족의 행복이지요~~

게다가 지오는 아빠의 다이어리를 우연히 만나고부터

그동안 다가가지 못했던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지요.

우리 기특한 지오때문에 사건도 잘 해결되고~

아빠와 돈톡한 사이도 되고~~ㅎㅎ

참~~ 지오가 이 책은 만날 만날 억울한 친구들에게

권하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