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머나먼 곳 생각하는 숲 15
모리스 샌닥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모리스 샌닥의 그림책이라면 다 읽을 정도로 팬이 되어버린 도도맘이랍니다~

1964년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칼데콧 상을 수상을 시작으로

1970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1983년 미국 도서관협회가 수여하는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을 받았고,

2013년 스웨덴 정부가 제정한 국제 어린이 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의 첫 번째 수상자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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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이 사는 나라외에도 깊은 밤 부엌에서, 나의 형 이야기,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

서커스 소녀, 아주아주 특별한 집, 구멍은 파는 것,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등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그림책들이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게 된 모리스 샌닥의 작품은 <아주 머나먼 곳> ​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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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인공 마틴이랍니다.

멋진 카우보이 모자에 가짜 수염까지 붙이고,

멋드러진 옷에 멋진 구두를 신은 마틴의 모습 어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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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어떤 이유로 아주 머나먼 곳으로 떠나게 되었을까요?

우리가 생각하는 아주 머나먼 곳은 어떤 곳일까요?

비행기를 타고 가면 멀까요? 아니면 배를 타고 끝까지 가봐야 멀다고 할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 말하는 아주 머나먼 곳이 궁금해여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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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은 엄마에게 뭘 하나 물어보려고 하는데...

엄마는 아기를 씻기느라고 바빠 마틴의 이야기를 아예 듣지도 않았어요~

이를 어째요... 마틴이 많이 속상했을것 같아요~ㅠ.ㅠ

엄마는 동생만 좋아하고 나에게는 신경도 안쓰는것 같아 많이 서운한 기분이 들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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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 알아보게 변장을 한 마틴~

어때요? 마틴인지 몰라보시겠어요~ㅎㅎ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아서 아주 머나먼 곳으로 떠날 결심을 한답니다.

그곳으로 가면 분명히 내 질문에 대답해 줄수 있는 누군가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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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늙은 말과 참새,고양이를 만났어요~

아주 머나먼 곳은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자신이 태어난 곳이라고 말하는 참새,

말이 꿈꿀 수 있는 곳으로 파란 풀숲에서 자주 꿈을 꾸곤 했다는 늙은 말,

아주 머나먼 곳은 고양이들이 하루 종일 노래해도 아무도'쉿, 저놈의 고양이' 라고 하지 않는 곳이라는 고양이..

도대체 아주 머나먼 곳은 어디에 있는지 알수가 없어 눈물만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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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머나먼 곳이 어딘지 알아"라는 고양이의 말에 모두 눈이 번쩍!!!

이주변을 뺑뺑 돌다가 모퉁이에서 두 번째 창문이 있는 지하실이야~~~

오~~~이런 이렇게 기쁜 소식이~~~~

우린 앞으로 행복해질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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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모두 기어들어 갔어요~ 그런데 말만 빼고요~

말은 중간에 끼는 바람에 머리는 안에 몸은 바깥에 있었답니다.

한 시간 반동안 모두들 행복했어요.

아무도 마틴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고양이 입장에서는마틴은 너무 많이 물어보고,

고양이는 너무 크게 노래를 부르고, 아무도 참새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시끄러운 소리에 꿈을 꾸지 못하는 말은 집에 간다고 가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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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은 혼자가 되버렸어요~

주인공 마틴은 아주 머나먼 곳을 찾아 떠났을까요?

아니면 엄마가 아기를 다 씻겨서 나한테 대답해 줄 기회를 잡기 위해 집으로 돌아갔을까요?

아이의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가는 이야기로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랍니다.

독특하면서도 재미와 흥미를 이끌어가는 모리스 샌닥의

아주 머나먼 곳으로 우리아이 질문하는 것에 대해 사소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이의 생각과 행동을 공감할 수 있는 부모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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