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나 사이를 걷다 - 망우리 비명(碑銘)으로 읽는 근현대 인물사
김영식 지음 / 골든에이지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독립투사들과 만나 나라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의논을 하고 일본인들을 피해 도망을 다녔다 그리고 어두운 선술집에서 문인들과 만나 나라 걱정을 하며 밤을 새웠다

눈을 떴다. 꿈이다

지난밤 '그와 나사이를 걷다'를  읽다가 잠이 들었다

가슴이 벅차다

 

나도 예전에는 사회도 나라도 걱정을 했었는데 나혼자만이 아닌 주위도 걱정을 했고 내 이익보다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비판도 할 줄 알았는데...자기개발서만이 아닌 시도 소설도 많이 읽었었는데...

 

이런 느낌 잊은지 오래다

 

이 책에 나온 위인들은 대부분이 일제강점기를 보낸 이들이다

나 혼자가 아닌 조국을 위해서 사시다 가신분들 일제에 의해 망우리에 묻히신 분들....

이분들이 멀리가 아닌 우리 서울 하늘아래에 묻혀 계시는 것이다

우리들에게 잊혀 지신채.....

 

난 내 삶이 치열해서 지쳐 있는데 이분들은 어땠을까?

갑자기 내가 조그마해진다

 

다시 한번 이 책을 들고 앞부분에 있는 묘지 위치도를 참고 삼아 망우리공원묘지를 한번 더 가봐야 겠다

그동안 안녕하신지 문안 인사도 드리고 공원 산책도 하면서 그분들의 정기를 받아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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