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페이지 가계부
윤영애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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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계부라고 하기에는 그 이름이 아쉽다. 전문적인 매니져 같은 느낌이기도 하고, 쓰기만 하면 절로 피드백이 되는 것이 뭐랄까 똑똑한 비서를 둔 것도 같다. 원페이지 가계부를 알게 된 건 대략 3년? 4년 전쯤이었는데 꼼꼼하게 읽어보지 않은 탓에 혼자 쓰는게 좀 어려웠다.(지금까지 3권 모두 구입하긴 했었다.) 내게 가계부란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고르면 그만이었다. 그 안에 내지야 어떤 것이든 별반 다를게 없었고 사실 예시가 있을만한 필요조차 없었으니까... 하지만 이 가계부는 정말 달랐다. 이건 말그대로 완벽한 재무관리 시스템이었다. 제대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것보다야 직접 보고 듣는게 빨라 주변을 수소문해 동생과 함께 작년에 작가님께 가계부 기초(?)강의를 들었다. 정말 뼈를 때리는 말씀에 제대로 현실점검 하고 온 날, 아직도 그 날의 충격이 가시질 않는다. 저자를 직접 보니 가계부의 퀄리티가 얼마나 세심하게 쓰는 사람을 위한 것인지도 알겠더라. 그 이후로 동생도 나도 참 많이 달라졌다. 꾸준히 관련 책을 읽고, 신문을 보고 강의도 듣고... 가계부에 버젓히 적힌 현실이 부자가 되기를 게을리 할 수 없게 만든다. 올해는 동생것도 선물했다. 작가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며 올해는 가계부 한 권 너덜너덜하게 꽉~~ 채워보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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