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딥러닝

모두의 딥러닝 - 자연어 처리, GAN, 오토인코더, 전이 학습 등으로 나만의 모델을 만든다 with 텐서플로2.0 & 케라스, 개정2판
조태호 지음 / 길벗 / 2020년 1월

이 책은 딥러닝에 쉽게 입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입니다. 직관적인 도표와 그림을 사용하여 쉬운 설명을 덧붙이고 있기 때문에 입문하는 사람에게 '딥러닝'이라는 것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가 이책을 펼치게 된 이유는 딥러닝에대해 자세히 공부하기 위함은 아니었습니다. 요즘 대세인 만큼 딥러닝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식으로 구현하는 것인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딥러닝에 대해서는 뉴비이기 때문에 이책의 깊이가 어느정도 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쉽고 재미있게 쓰여졌다는 것만큼은 확실한 것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쉽게 느껴질 정도로 진입장벽이 마냥 낮은 것만은 아닙니다. 파이썬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파이썬, 혹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어느정도 기초 지식이 있어야 하며 수학적 지식도 요구됩니다. 이 책의 2장에서는 딥러닝을 배우기 위해 기초적으로 필요한 수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미분, 순간변화율과 기울기 등 제가 처음 접하는 부분도 있어서 처음에는 이해하기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부분은 너무 깊게 이해하지 않고 다음 장으로 넘기다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되었습니다. 물론 전혀 모르겠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었지만요.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풍부한 예시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예시에 대해 절차를 따라 상세하게 설명이 이어져 나가기 때문에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예시를 따라하며 딥러닝의 개념을 이해하기에 좋았습니다. 다섯째 마당의 딥러닝의 활용부분에서는 각 장마다 딥러닝을 활용하여 다양한 예시를 풀어나갑니다. 저는 특히 17장의 '자연어' 처리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자연어 처리를 위한 텍스트의 전처리 과정부터 시작하여 상세히 설명하였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길벗 출판사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그만큼 믿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딥러닝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