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나쁜 친구

나쁜 친구
앙꼬 지음 / 창비 / 2012년 8월

솔직담백하고 그렇기 때문에 어두운 과거 회상. 화목한 가정에서 평범하게 잘 자란 내 입장에선 이런 냉혹한 이야기들이 날카로우면서도 신기하다고나 할까... '이런 삶도 있구나'하면서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않던 어두운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 같다.

[100자평] 쿠(Q) 1

쿠(Q) 1
시히라 타츠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6월

괴물이 아무 때나 오는 게 아니라 하늘을 보면 나타난다는 설정은 나름 독특. '강한 힘을 가진, 아무 것도 모르는 의문의 소녀' 설정은 데드맨 원더랜드 등에서 흔히 봐서 식상하지만 싫어하진 않으니 뭐... 그치만 설정을 설명하기만 하면서 끝난 느낌. 아직은 끌릴만한 '스토리'가 없다. 3.5점?

[100자평] i-소녀 3

i-소녀 3 - 완결
타카야마 토시노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6년 5월

완결이라기엔 너무나 아쉬움. 앱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도 이전에 비해 약한 느낌이고, 악당 캐릭으로 등장한 ‘아이비스‘도 비중이 별로라서 큰 임팩트가 없음. 엔딩도 깔끔하다 하기 애매해서... 일단 만족하긴 했는데 ‘완결권‘으로는 역시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100자평] 마이 볼! 3

마이 볼! 3 - 노엔 코믹스
이노우에 소라 지음, YJD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6년 6월

이제 노출 그만! 그라운드에서 경기하며 진정 축구만화스러운 전개가 펼쳐진다! 다만 본인이 축구를 잘 몰라서, 공이 이리저리 굴러가는데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100%이해되지 않는다. 그나마 만화의 연출 덕분에 상황파악은 좀 되는 편이라 나름 즐길만은 했다. 뭣보다 그림 덕에 계속 보게 되니ㅎ

[100자평] 마이 볼! 2

마이 볼! 2 - 노엔 코믹스
이노우에 소라 지음, YJD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6년 3월

뭔가 1권에 비하면 에로함과 로맨틱 코미디 느낌이 약해진 편이지만, 그 대신 한 권 동안 주인공 선수들의 개성확보, 캐릭터 소개, 축구 연습에 힘을 줘서 나름 스포츠물이라는 걸 어필하는 데는 성공한 듯. 근데 축구를 몰라서 포지션 얘기 같은 게 나오면 이해 안 된다는 게 개인적으로 슬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