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8만 시간 - 은퇴 후 40년을 결정하는 행복의 조건
김병숙 지음 / 조선북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은퇴 후의 시간에 대해

 

 

 인생 2막은 두렵기도 하고 조급함도 들고 긴장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일한 만큼 앞으로도 일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적이 없는 저는 정년이 지났다며 쉬면서 그 동안 마음 편히 해 보기 힘들었던 여행과 등산 등을 하면서 여가를 보낼 것이라고 막연하게 계획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년 후에도 8만 시간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삶이 나를 기다리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그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만 그 안에서 나를 찾을 것인가 라는 즉 인생 2막의 그림을 완성시키기 위해 어떻게 한 획 한 획을 그어야 할까 생각 또는 고민이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아무런 계획도 없이 생활해 나아간다면 그 많은 시간을 도로에 목적없이 달리는 차들처럼 헛된 기름을 도로에 이리저리 뿌리고 다니지만,제 2막 인생 계획표를 만들어 체크하면서 반성하고, 또 추친한다면 또 다른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난 다음에도 남는 시간임에는 틀림없다고 봅니다. 따라서 저 또한 하고 싶은 일에 10000 시간을 투자해 나간다면 지금 일하고 있는 분야 뿐만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분야에서도 전문가가 되어 나중에 언젠가 이와 같은 책에 경험담을 적어 놓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한 (딸이 준) 책을 보면서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자전거 여행가 차백성에 " 인생은 꿈을 멈추면 쓰러진다" 이며 "실패보다 무서운 것은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인생입니다" 입니다.

 이 글(차백성씨의 글)은 나에게 은퇴 후 8만시간에 대한 구상과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느끼게 해 줍니다. 또 중요한 것은 사람에게 주어진 시공간 중 시간은 어쩔 수 없지만 공간은 여행을 통해 확장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여행을 통한 공간의 확장은 바로 "삶의 풍성함" 을 영휘하기 위해 이렇게들 열심히 사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8만시간 또한 두려움 만큼이나 용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책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洪 甲 杓 書

2012. 4. 9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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