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자극적이고 화려한 제목의 이 책.
자극적인 제목으로 눈을 쉽게 사로잡을 수 있으나 이러한 제목으로 인해서
꺼려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은 후에 이렇게 리뷰를 남기는 이유는...
이미 낙찰을 받아본 경험이 있거나 혹은 그렇지 않고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수학의 정석' 같은 방향성 제시와 '스타강사의 수학교재'같은 여러가지 꿀팁의 해법을 주는
그러한 책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시중에는 정말 많은 경매관련 책이 존재하고 지금도 쏟아지고 있다.
그 책들 중에는 실전에서 실제로 투자를 하지도 않으면서 책을 쓴 저자의 책도 있고,
경매투자보다는 강의나 책으로 먹고 사는 저자들도 많다.
이제 막 경매에 입문한 사람으로서 그 저자들이 실전에 강한 저자들인지는
분간하기는 쉽지 않다.
모까페에서 '족장'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다른 일부 책들의 저자들과는 달리 실전에서 현재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는
현재 진행형 '진짜' 경매고수다.
'족장'이라는 닉네임의 온라인 공간에서만 보던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보게 되었을 때
모 까페에서의 온라인의 만남을 처음으로 저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족장이라는 이름으로 올리는 칼럼과 경험담은 흡사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이 넘쳤고
엄청난 흡입력으로 글에 집중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었다.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라는 감정이 온라인에서 항상 있었다.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저자를 만났을 때 나는
연예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ㅋㅋ)
하지만
'진짜'인 이 사람의 책을 읽고나서 오히려 이 사람의 책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는 감정이 들었다.
나는 정말 좋은 책을 2가지로 분류한다.
첫번 째는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꼭 읽어보라고 하는 책
그리고 두번째는 이러한 노하우들이 알려지면 걱정되서 추천해주고 싶지만 추천할 수 없는 책
두번째에 해당하는 책으로 나는
대표적으로 '협상의법칙-허브코헨'과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을 분류한다.
그런데 이 책도 그 두번째 분류에 들어갈 만큼 정말 많은 노하우들이 포함되어있다.
경매를 관심갖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성공후기'를 보면서 인 것 같다.
하지만 경매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는 것을 저자는 경매를 입문하는 과정부터 보여준다.
곧 제대를 준비중인 나는 이러한 노력의 과정들이 눈이 많이 갔다.
성공담, 몇 천만원의 수익, 자극적인 숫자의 수익률 기타 등등등
자극적인 표현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경매에 들어왔다가 다시 개미떼처럼 빠져나가는
인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자는 어떠한 과정으로 성공의 주춧돌 위로 올라갔는지
빼곡히 소개하고 있다.
흔히 '부동산' 혹은 '경매' 라고 하면 굉장히 나이 많으신 분들이 하시는 분야의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가 경매에 들어오게 된 것은 20대 때 부터이다.
이미 경매의 분야에서 큰 흔적을 남기고 계신 '송사무장'님으로부터도 놀라움을 받고 있는 저자는
사실은 부동산 혹은 경매와는 전혀 관련이 없던 '유도선수'였다.
그것도 꾸준한 성적을 내어오던 촉망받던 '유도선수'였다.
이 부분에서 이 책을 읽는 사람 모두에게 희망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아무것도 모르는 운동을 하던 유도선수도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저자는 주려고 하는 것 같다
책의 내용은 이러한 흐름으로 흘러간다.
여타 다른 개론서의 느낌과는 다르게 이야기 형식의 문체로 쓰여져서
쉽게 읽혀들어오는게 매력인 이 책은 중간 중간 페이지를 할당해서
팁과 노하우들을 정리해서 알려준다.
일반 주거형물건의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 지금의 경매시장에서
경쟁이 조금은 덜한 분야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그러한 방향성으로 나아갈 때 장애물들을 치울 수 있는 여러 노하우와 팁들을 알려주는
이 책을 경매 입문자 혹은 경험자 모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