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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아빠의 아이를 잘 키우는 내면여행
최희수 지음 / 푸른육아 / 201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푸름아빠의 아이를 잘 키우는 내면여행

이 책의 차례를 보는 순간

아...난 이책을 꼭 읽어야되겠구나...

서평단이 안되면 사서라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더랬어요.?

 

 

5살 남아 & 3살 여아 & 만6개월 남아

해다른 년년생 세 아이를 키우면서

요즘 부쩍 아이들에게 화 내는 일이 많아졌어요.

 

너무 화가 많이 난 나머지

아이의 엉덩이를 팔을 다리를 찰싹 때리는 제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요.

또, 꼭 이렇게 화를 내야만 말을 듣는 아이때문에 속상하기도 하구요.

그러다 미안한 마음도 들구요.

 

그런데, 책의 지은이 푸름아빠 최희수님은 여는 글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네요.

아이를 키우는 것은 부모가 성장하는 과정이다.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와 대면하고 성장하게 되지요.

자신의 상처가 무엇인지 알면,

그동안 왜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었는지 이해할 수 있답니다.

그 뒤에는 아이를 키우는 게 한결 수월해지지요.

 

 

 어릴적 나

고집 세고 입바른 소리 잘 하고

스스로 잘못했다고 인정되지 않으면 결코 잘못했다는 말을 하지 않고

어른의 잘못된 꾸짖음에 조목조목 따지고...;;;

지금 생각해보면 참 피곤한 아이

그러니 사사건건 엄마와 트러블이 발생할 수 밖에...

 

 

 

 

 

7개의 파트

100개의 소주제로 된 이 책은

소주제 하나하나가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가슴에 콕콕 박히네요.

 

 

 

PART1 아이, 내 인생의 기적이자 선물

 

당신이 지금 들고 있는 것이 '사랑의 매' 맞나요?

아이를 훈육할 때에는 존재와 행동을 명확히 구별해야 합니다.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단호하게 교정해주되, 아이의 존재는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야단을 맞고 '내 행동이 잘못되었구나.'라고 느끼도록 해야지,

'엄마는 나를 싫어하나 봐.'라고 느끼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평정심을 가지고 아이를 지켜봐주는 것, 그것이 사랑이예요.

부모가 평정심을 잃으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불안해지거든요.

아이를 숨 막히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집착하지 마세요.

아이가 삶의 중요한 순간을 맞이할때, 아이 스스로 선택하고 시련 또한 당당히 이겨낼 수 있도록

늘 평정심을 가지고 아이를 대하는 것이 부모의 사랑입니다.

 

 

 

PART2 마음이 행복한 아이, 배움이 즐거운 아이

 

아이에게 화가 나는 이유, 답은 부모의 어린 시절에 있어요.

아이는 부모의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던 상처를 콕콕 집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부모의 어릴 때 모습을 비추어주는 거울과도 같지요.

부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어린 시절을 겪게 됩니다.

이때 자신이 어떤 상처를 안고 살아왔는지 찬찬히 들여다보고 상처를 치유한 부모는

아이에게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대물림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도 다시금 성장하는 것이지요.

아이는 부모의 성장만큼 성장합니다.

부모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아이가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은 똑같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속마음을 읽고 부모를 닮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는 법도 배웁니다.

 

 

 

PART3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것은 부모의 사랑입니다.

 

슬플 때는 실컷 슬퍼하게, 기쁠 때는 마음껏 기뻐하게!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잘 살펴주고 공감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기뻐할 때 함께 기뻐해주고 아이가 울 때 잘 달래주면,

섬세한 감정을 가진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착한 아이'라고요? 감정이 억압된 것은 아닌가요?

아이가 부모의 말을 곧이곧대로 따르는 건 절대 착한게 아닙니다.

단지 자신의 고유성을 잃어버린 채 감정을 억압하고 있을 뿐이지요.

아이를 착하게 키우지 마세요. 착하다는 것은 고유한 자신이 아닌 남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고유성을 잃어버린 아이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조차 알지 못합니다.

아이의 고유성을 무시하고 부모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아이를 만들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아이의 고유성을 인정하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해요.


 

 

 

PART4 아이의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부모의 내적 불행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준 '내적 불행'의 불편한 진실

태어날 때부터 행복과 불행의 감정을 구분할 수 있는 아이는 없습니다.

부모가 하는 말과 행동을 모두 사랑이라고 믿어서, 불행도 부모가 자신을 위해 특별히 주는 사랑이라고 생각하지요.

이러한 믿음에서 결국 내적 불행이 싹트는거예요.

 

아이에게 독이 되는 행동, 첫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자신의 내적 불행을 알지 못하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에게 독이 되는 행동을 할 수도 있어요.

부모는 선의로 한 행동이지만 자신의 내면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해 아이에게는 상처를 주게 됩니다.

 

아이 마음에 반응하고 공감하는 것, 아이 행복의 시작이예요.

아이의 발달과정을 이해하고, 적절한 시기에 아이에게 필요한 욕구를 충족해주세요.

또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주고 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반응해주세요.

부모의 배려 깊은 사랑 덕분에 1차적 행복을 느낀 아이는 잠재력을 발휘하여 2차적 행보글 성취해낼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읽을 수 없다면 아이의 감정도 읽을 수 없어요.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고,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해주지 못한다면,

늘 아이 옆에 있어도 아이를 방치해둔 것이나 다름없어요.

 

 

 

 

PART5 내면 여행, 상처받은 나를 어루만지는 시간 

 

똑독똑! 꽁꽁 숨은 내면 아이에게 말을 걸어보세요.

부모가 되면 자신의 상처받은 내면 아이와 만날수밖에 없습니다.

아이의 말과 행동이 자신의 방어벽 뒤에 꽁꽁 숨은 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건드리기 때문이지요.

보모는 아이의 자극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에 아이에게 화를 내고 짜증을 부리곤 합니다.

자신의 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인정하고 보듬어주세요.

 

공격적인 성향의 사람 안에는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살고 있어요.


어릴 때 상처받은 경험,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게 만들어요.

 

 

 

PART6 아이를 잘 키우려면 나 자신부터 온전히 사랑하세요

 

불쑥불쑥 치미는 화, 과연 아이 때문일까요?

상처받은 내면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것부터가 치유의 시작입니다.

 

형제자매가 싸우는 이유, '나를 더 사랑해줘!'라는 뜻이예요.

 대상항상성을 획득할 시기에 부모가 옆에 없거나 배려 깊은 사랑을 받지 못하면,

아이는 부모가 내 곁에 있는 상황이거나 부모가 내 곁에 없는 상황 딱 두 가지 상황으로 나누어 보면서

부모의 사랑을 끊임없이 갈구하게 되지요.

결국 온전하고 특별하게 사랑을 받지 못해서 부모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해 셩제자매끼리 피 터지게 싸우는거예요.

 

 

 

 

PART7 힐링, 내 삼의 쉼표이자 새로운 시작

 

'정당한 화'를 억누르지 마세요. 내 삶을 파괴시킬 수 있어요.

화는 자신의 욕구가 제대로 충족되었는지 알려주는 감정입니다.

화를 억제하며 살아온 사람은 부당한 일에 처해도

"안 된다."라는 말을 잘 못 하지요.

이들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행동할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희생자처럼 여기고 무기력해집니다.

 

내면 아이 치유, 나를 사랑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인생 과제

자신의 상처와 대면하고 치유하세요. 그렇게 성장한 사람은 자신의 아이에게 배려 깊은 사랑을 베풀 수 있습니다.

배려 깊은 사랑은 한평생을 추구해도 모자랄 만큼 가치 있는 의식수준입니다.


나에게 상처 준 사람들을 용서하세요. 나 자신을 위해서요!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면, 과거에 받은 상처와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현재를 자유롭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면, 과거의 상처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데 발목을 잡곤 하지요.

 

 

한 구절 한 구절...어디 맘에 들어오지 않는 구절이 없어서 다 옮길 수가 없네요.

푸름아빠 최희수님이 27년간 천 권도 넘는 육아 책과 심리학 책을 읽고

그대로 실천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도 겪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런 과정을 거쳐 나온 '푸름아빠의 아이를 잘 키우는 내면여행'

첫 페이지부터 줄긋기 바쁜 책이였어요.

너무 늦지 않게 만나서 다행인 책이고요.

지금부터라도 제 안의 상처받은 내면 아이를 치유하려고 해요.

쉽지만은 않겠지만 그때마다 이 책을 다시 읽고 힘을 얻을 수 있을듯하네요.

 

 

 

 

 

* 본 도서는 푸른육아에서 보내주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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