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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 (리커버) - 제20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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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해온 모든 거짓말들은 다 잊더라도, 이 말만은 기억 해줬으면 해. 널 만나서 정말 기뺐어. 너와의 시간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들이었어. 난그걸 절대로후회하지 않아.
고마워. 진심으로. 그러고 나서 남지는 화면을 보며 잠시 머뭇거렸다. 여자에게 하는 말이 너무 짧아 무언가 더 말하고 싶었지만 더 보탤 단어들이 생각나 지 않았다 그 말들은 거짓이면 안 되었기 때문이다. 너무 잔인한 진 실도 안 되었다.
너를 만나기 위해 이 모든 일을 다시 겪으라면, 나는 그렇게 할 거야, 같은 말들. 사실 남자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 시공간 연속체 속에서 그 모든 일을 몇 번이고 다시 겪고 있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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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지음 / 창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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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과 마음이 골고루 역겨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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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한심하거나 괴상한 말로 들리겠지만, 나는 이따금 엄마 때문에 치를 떨 수 있었던 것이 그립다. 엄마에 대해서 불평할 수 있었던 것이, 혹은 엄마가 너무 수선을 피우거나 너무 말이 많거나 너무 주의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열불이 나서 눈을 홉뜰 수 있었던 것이 그립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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