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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없는 나라
양 얼처 나무.크리스틴 매튜 지음, 강수정 옮김 / 김영사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책을 읽는 내내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던 티벳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네팔이나 히말라야, 티벳 등 오지의 이야기를 다른 다큐멘터리가 사람들의 가슴에 스며드는 것은

너무나 앞장서 가는 문명에 대해 조금씩 질리고 힘들어지고 지쳐서

이제는 가슴으로 숨 쉴 수 있는 문화가 그리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 또한 그러하다.

굳이 아버지가 없는 모쒸족의 이야기라고도 , 어머니가 이루어내는 일가와 끝없는 노동의 이야기라고도 생각하기 이전에

문명이 휩쓸기 전 상태인, 21세기 한국의 문명의 눈으로 보자면 너무나 무서우리만큼 후퇴되어 있는 문명에 대해서 알고 느낄 수 있는 책이다.

다큐멘터리는 눈으로 현실성을 부여한다면

책은 머리로, 가슴으로, 상상으로 아직 문명의 병폐가 들어가지 않은 깨끗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매력이 있다.

나무는 그렇게 자신의 성장이야기 속에 , 자신들의 삶이 얼마나 고된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깨끗할 수 있는지 이야기해주고 있다.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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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식객요리 겨울별미 편
허영만과 식객요리팀 지음 / 라이프김영사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책꽂이에 꽤나 많은 요리책들이 꽂혀있다.

요리책을 독서삼아 읽기 때문에 새로운 요리책이 나올 때마다 늘 목차에 늘어서 있는 요리에 흥미를 느끼지만 ... 내 나름으로는 분명 선택의 기준이 있다.

우선 새로운 요리이되 실천 가능할 것!

요리가 가지는 이야기와 덧붙임 정보를 제공할 것!

사진으로 봤을 때 혀끝을 자극하는 식감이 전해질 것!

요리책 '식객'은 이 3가지를 훌륭히 소화한 책이다. 일반요리이기 보다는 제목그대로 겨울 별미를 책 가득이 담고 있는데 우선 사진만 봐도 음식이 혀끝에 와 닿는 느낌이다.

식객이라고 하니 음식 조리법이 어렵지 않을까 싶었지만 대부분 간단하고 따라하기 쉬운 요리들이다.

또한 재료나 요리가 가지는 겨울 별미로써의 특징이나 재료의 선택, 조리 시 포인트 등 다양한 팁을 만날 수 있으며, 요즘 요리책 담게 칼로리나 조리시간도 깔끔하게 표기되어 있다.

요리책으로 기능을 백분 활용하여 식탁에 올려도 되겠지만 차분히 읽으면서 혼자만의 미감에 빠지기에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다만 (직접 해먹기보다 사먹는 것을 좋아하는 게으른 주부이기 때문에)

목차에 나온 요리들을 직접 먹어볼 수 있는 전국의 숨은 맛 집을 살짝 알려주었다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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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혁명
좌용진 지음 / 웅진윙스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나도 책상 한 구석에, 서랍속에 식탁 귀퉁이에 먹다 반쯤 남은 이러저러한 비타민들이 남아둥굴고 있는 처지라... 뭔가 내 비타민 습관에 도움이 될까 싶어 들쳐 본 책이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기대 이상이다.

비타민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러저러한 고정관념들을 타파할 수 있는, 새로운 비타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하는 '혁명'이다.

오래전부터 그렇기는 했지만 근래들어 먹고 살만해져서 그런지, 진짜 웰빙에 눈을 뜨기 시작해서인지 그도 아니면 뉴욕에는 한 블럭에 하나씩 비타민 샵이 있을 정도로 선진국들에서 인기가 있다고 해서인지... 우리나라도 이래저래 비타민 열풍인 것 같다. 그런데 늘 그런것 처럼 열풍 속에서 진실은 가려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는 했다.

어제는 건강 프로그램에서 비타민이 우리 건강에 만병통치, 불노장생인것처럼 이야기하다가, 오늘은 뉴스에서 많이 먹으면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추랴. 얼마나 어떻게 먹으면 만병통치인지, 무엇을 잘못하면 독이 되는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것이 그간의 비타민 현실.

그런 현실에 획을 그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우리 나라에 아직 변변한 비타민 전문가가 없다는 이야기나 약사나 의사들이 비타민에 있어 적절한 처방을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조금 위험해 보이기는 하지만 누군가가 해주어야 할 이야기였다. 등 한가운데 너무나 가려운데 내 손으로는 ƒJ을 수 없는 곳을 시원하게 ƒJ은 느낌이다.

특히 이것도 좋다, 저것도 좋다고 다 집어 먹을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특성과 체질과 건강 상태에 맞는 비타민을 디자인 해서 먹어야 한다는 대목은 매우 수긍이 가며 생활에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다만 너무 자세한 내용들이 일반인으로써 조금 부담스럽게는 하지만... 모르는것 보다야 더 많이 아는 것이 좋은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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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댁의 장보기 사전
김영미 외 지음 / 북라인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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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부 8년차.

부엌 살림을 다 아는 것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딱히 모른는 것도 아니고 대충대충 흘러가게 되었다. 그런데 살림을 하다보면 무언가 부족한 그 2%가 무언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알게된것 같다.

사실 웰빙 웰빙 하는데 집에서 매일 지지고 볶고 해먹는 것들이 인공 조미료만 자제한다면 다 웰빙이 아닐까 하면서도 의구심이 많이 들었는데... 이책을 보며서 신선한 재료를 알고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웰빙의 삶을 살 수 있는 힘이 아닌가 싶다.

좋은 악기에서 좋은 소리가 난다고 신선한 재료가 음식을 맛을 더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그러면서도 막상 어떤 것이 신선하고 좋은 것이냐는 질문에는 조금 망설여 진다. 엄마나 시어머니에게 주어 들은 몇가지 상식들, 늦가을 굴을 먹어야한다던가 무의 모양은 어떻게 생긴것이 좋다는 둥 하는 것들이 다였다. 제철 음식을 먹어야 한다지만 야채와 과일을 빼고는 무엇이 제철이라는 것인지도 헤깔렸는데....

이책은 나의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해 주었다.

더구나 직장 이다 뭐다 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어느날 요리를 하려고 재료를 꺼내보면 내료가 상해있어서 당황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책은 재료를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가도 알려주고 있다.

정말 웰빙에 맞는 냉장고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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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퍼! 안 퍼! - 밥해대는 여자들의 외롭고 웃긴 부엌 이야기
김미경 외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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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 잘끓이는 여자보다 자기몫을 해내는 여자가 필요한 세상이 되었다고 학교에서 배웠는데... 세상을 살아보니 된장찌개 잘 끓이는 것이 이세상에서 내 몫의 다라는 진실을 알았을때 나는 학교가 나를 배신했다고 생각했다.

때때로 친정엄마에게 이야기 하자니 미안하고 친구에게 이야기하자니 자존심이 상했던 내 가슴속 응어리들이 이곳에 담겨있다. 무언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몰라 망설이던 이야기들을 이 아줌마들은 어떻게 이렇게 잘 표현했을까?

나도 때론 밥상을 받아보고 싶은 날이 있음을 이해해 주는 동지를 만난 느낌!!!

한꺼번에 읽어버리기엔 아까운 책이다. 냄비넣어두는 싱크대이건 가계부가 꽂혀있는 전자렌지위건 어딘가 나만의 공간에 숨겨놓고 밥이 나를 화나게 할때 하나식 읽어보고 싶은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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