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를 읽으면서 특히 도입부가 좋았다. 신선한 소재였고 두 남정네 잘 생겼고,,, 2권이 나왔길래 망설임없이 구매,, 솔직히 전권이 더 재밌었지만,, 그래도 작가님 그림체는 더 예뻐졌고 뭐랄까 둘의 사랑도 공고해지고, 중간에 구원투수로 등장한 옛 남친마저도 좋은 사람인게 흠이라면 흠일까.. 살짝 심심한 느낌은 있다. 뭐 그래도 전권 이어 엄청 알콩달콩한 커플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오가와 치세 작가님의 만화는 뭔가 어둡고 암울하고 괴로운 주인공들이 나와서 읽으면서 슬플 때가 많아요. 사랑스러운 외모의 주인공들과 날카로운 그림선과는 달리, 내용은 반대로 달려가죠. 그 중에서도 이 카스트 헤븐 시리즈는 실제라면 정말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어떨 때는 읽기 힘든 면까지도 ㅠㅠ 있었는데,, 뭔가 마지막은 묘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났네요. 물론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여하튼 이 긴 시간의 달리기의 끝을 보게 되어 기쁘기더 섭섭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