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 비엘은 때론 밋밋한 함흥냉면 같다. 화끈한 씬도 부족하고 치정 얽힌 두 사람 갈등도 잘 없다. 대신 감정묘사나 그림, 인물과 주변 장면에 공을 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도 밋밋하고, 슴슴하지만 뭔가 개운하고 시원한 함흥냉면 같은 맛이랄까... 적다보니 냉면 먹고 싶넹..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