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이는 엄마의 관심이 필요한 나이의어린이입니다.하지만 엄마는 대부분의 시간을 동생을 돌보고남는 짧은 시간에 스마트폰을 보느라여념이 없어요. 건이는 엄마에게 중요한 존재이고 싶은데 말이죠.그래서 건이는 차라리 엄마의 스마트폰이 되어서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데요.읽으면서 어찌나 찔리던지요.육아 사이의 잠깐 시간이 나면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는제 모습과 똑같은 건이 엄마를 보며 건이가 가엾기도 하고건이 엄마의 마음도 이해되어 한동안 책을 덮지 못했습니다.솔직히 육아할 때는 잠깐 시간이 나도잘 수도 없고 티비를 보기도 그렇고혹시 아이가 깰까봐 전화도 마음껏 못하잖아요.기껏해야 아무의 방해도 없는인터넷 삼매경에 빠지는 거지요.애기 기저귀도 사고 휴지도 사고 세일하는 과일이나 고기도 사야하는데직접 갈 수는 없으니 인터넷으로 쇼핑하게 되는 거지요.엄마와 건이의 마음이 모두 이해되어서 웃기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재미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