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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로드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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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적어 가볍게 시작했다.

모든것이 파괴되버린 세상, 어떤 이유도 없이 단순히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정처없이 떠돌며 먹을 것을 찾아해메고, 낯선이를 만나면 나를 지키기 위해 서로를 죽여야할지도 모르는 상황들..

작가는 모든 것이 끝난 극단의 세계의 모습을 너무나 생생하게 보여준다.

소설 속 아버지는 결국 굶주리고 병에 걸려 나중에는 아무 희망도 없이 자기가 죽을 곳을 찾아 해맨다.

아 정말 그 대목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내 가슴 속에 묵직하게 들어앉는 느낌이었다.

내가 스스로 나 죽을 곳을 찾아 해맬때 그 절망감..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인간은 자연이 없다면 살 수 없다는 것 또한 새삼 느꼈다.

주인공이 시커멓게 검어져 죽은 강을 보며, 예전 맑은 강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던 것을 회상할때..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이 모든 자연환경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분량이 적은 단숨에 읽을 만한 책이지만 그것이 주는 감동과 교훈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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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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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 내용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체 베스트셀러 라는 것만 보고 구입했다.
작품 초반에는 단순히 작가의 어린시절 회상으로 무난하게 이어져 단순히 성장소설 이라고만 생각하고 읽어나갔지만 작품 중반이 지날수록 이 소설은 그저그런 소설이 아니란걸 알게 되었다.
몰입도가 굉장히 높아지고 전개는 굉장히 흥미진진하며, 마지막 장을 덮을 때는 몸에서 소름이 돋으며 전율이 흐르는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소설이 이런 가슴을 울리는 큰 감동을 주고 우리가 인간으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이 어떤것인지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책은 처음인거같다.
책이 사람의 생각을 변화 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책. 누구에게라도 권해주고 싶은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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