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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 전지현 에세이 - 여덟 해 동안 만난 일곱 의사와의 좌충우돌 현재진행형 우울증 치료기
전지현 지음, 순두부 그림 / 팩토리나인 / 2019년 2월
평점 :
병원을 여러번 옮겨도 된다(=나랑 맞는 의사가 있다).
1,2년 만에 완치되지 않아도 이상하지 않다.
우울증. (...) 발가락 하나 잃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중목욕탕에 가지 않는 한 다른 사람은 모른다. 나만 알지. 다시 생겨나는 일은 없을 거다. ‘발가락은 열 개’라는 기준으로 굴러가는 세상에서는 약간 불편하고 숨기고 싶은 일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받아들이는 거다. 남아 있는 발가락 아홉 개를 잘 보살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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