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독 - 내 몸을 망치는 11가지 이유
프랭크 오스키 지음, 이효순 옮김 / 이지북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을까, 말까 몇번을 망설였어요,,

아이 몸을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체를 통해 접한 기억도 있지만

여전히 우유를 먹이고 있는 현실..

"키 크려면 우유를 먹어야 해..", "뼈에 좋대.." 라는

진실 인듯, 진실 아닌, 진실 같은(노래 가사? ^^) 말들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기에 말이지요..



 

차례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직설적으로 강력히 말하고 있어요.

우유는 치명적이다

모유가 불가능하다면 유동식이 낫다

우유는 소가 먹은 것이 그대로 담겨 있다

우유에는 근육을 퇴행하게 하는 요소가 있다

우유에는 음식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요소가 있다..라고 말이지요..

 



 

우유를 먹으면 칼슘과 철분을 얻을 수 있다는 광고는 사실이 아니며

유아가 우유를 먹으면 오히려 철분 부족을 가져온다고 하네요.

철분 결핍성 빈혈로 인해 아이들은 짜증을 내게 되고 무감각해지며

주의력이 없어지기도 한대요.

그리고 어릴 적 우유를 먹고 자란 아이에 비해

우유를 멀리한 아이들의 평균 수명까지 더 길다고 하니

우유의 독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알 수 있겠지요?



 

 

우유 1리터를 먹으면 하루 섭취 음식량 이외에

35그램의 지방을 더 먹는 것이 된대요.

하루 지방 섭취량의 약 2분이 1에 해당하는데 이런 방식으로 계속 지방을 섭취하면

설사, 경련, 위장 출혈, 철분 결핍성 빈혈뿐 아니라

뇌졸중, 심근 경색, 동맥경화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가 쉽다는 것이지요. 

또한 신경위축성 경화증, 일명 루게릭병의 요인은

납과 수은에의 노출 증가, 더 많은 스포츠 활동, 더 많은 우유 섭취 등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이젠 우유 섭취에 대해 정말이지

곰곰 다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자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추론과 생각이 아닌

각종 논문과 실험, 그리고 전문가 집단의 책 등에서

자료를 모으고 의견을 수렴하여 치명적인 우유 섭취를 경고하고 있는

 이 책을 보고 있노라니

당장 냉장고 안의 우유를 쏟아붓고 싶은 심정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한 가지 의문이 들었어요.

그럼 왜 학교에서,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우유급식을 하는 것일까요?

이렇게 치명적인 독이 있는 우유를 말입니다.

낙농업협회나 축산관련종사자들을 위하여 어쩔 수 없는 일일까요,

아니면 우유의 독 11가지에 맞설 수 있는

우유의 필요성 12가지를 들 수 있기 때문일까요.

책을 다 읽은 후지만 후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여전히 드는 건

아이에게 지금까지 우유를 먹이면서 뼈에 좋고,

이에 좋고, 키 크는 데 좋다고 한 말들을

어떻게 다시 주워담아야 할지..머리가 복잡해 오기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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