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수학의 흥미로움으로~

만화 수학공식대백과 1 - 게임하며 도형지존 되기 ㅣ 만화 수학공식대백과 1
김승태 지음, 이정수 그림 / 자음과모음 / 2009년 10월

이 책은 수학공식을 다루고 있는 만화책으로, 저자는 무조건 암기만 하는 수학은 의미없는 수학이라는 점을 말하며 어려운 수학 공식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녹아내고 있다. 그리하여 만화를 통해 아이가 수학이라는 세계에 자연스럽게게 접근하여

어려운 공식도 그 원리를 이해하고 그것과 관련 있는 문제를 풀어 봄으로써 확실히 기억하게 하고 있다. 저자는 수학을 가르치면서 10년 이상의 세월을 보내면서 여러 문제를 접하면서 문제를 보면 어떤 문제집에 나오는 문제인지 알아밎힐 정도로 아이들에게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수학을 가르치기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하는 수학 전문가이다. 수학을 극복하고 이겨내기 위해 중요한 수학 공식을 암기할 필요는 있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이 만화책을 통해 수학공식을 그저 의미없이 달달달 외우기보다

좀더 재미있게 즐기며 외우는 방법을 알려 주고 싶어 한다.

각 장의 첫머리에는 관련 교과도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다. 

만화에선 '수학천재 x의 값'이 각종 게임에 도전하면서 수학 공식을 정복해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리고 있다. 초등학생 고학년이 다루기에도 어려운 공식이 들어가 있긴 하지만 이야기를 통해 접근하면 어느새 아이가 수학천재가 된 마냥

어려운 공식도 척척 이해가 되니 아이에게 자신감도 키워 주기에 딱이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 요즘 인기있는 올컬러가 아닌 점에 좀 아이가 재미없어하면 어쩌나..싶었는데 아이는 어떤 컬러풀한 만화책보다도 더 흥미롭게 읽어나갔다. 만화가 주는 장점을 다 갖춘 책이라고 해야 할까,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반복하여 읽으면서 공식을 하나하나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넣을 수 있었다.

수학천재 x의 값, 그의 매니저를 자처한 수학의 라운드걸 전다영, 현 대한수학협회장 조회장과 수학천재의 할아버지인 진정한 수학 천재이셨던 윤근식..이전에 수학계의 라아벌 조회장과 윤근식, 그 둘 사이에는 무언가 모종의 사건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권에서는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지는 않지만 둘 사이는 그닥 좋지 않았던 듯하다.
1권은 조회장 측에서 수학천재를 이용하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끝이 나지만

이제 시작이라며 이후 어떤 사건을 꾸미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하며 궁금증 왕 유발하며 끝이 난다.

내가 읽어도 이리 흥미로운데 아이는 2권, 3권, 4권, 5권을 부르짖고 있다.
내가 궁금해서라도 어여 다음 권을 구해야겠다~^^
수학의 공식을 위한 이야기인지, 이야기를 위한 수학공식인지도 모르게 만화의 내용 속에 공식을 잘 녹여 구성한 점이 참 흥미로웠고, 관련핵심 수학 지식과 익힌 공식을 통해 문제를 풀어 볼 수 있는 페이지를 두어 문제에 직접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재미뿐 아니라 긴장감의 끈을 놓칠 수 없는 만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