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애피타이저 달콤한 디저트 - 하나님 안에서 마음껏 날기 위한 기독 청년 매뉴얼
문상현 지음 / 베가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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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부제 '하나님 안엣 마음껏 날기 위한 기독 청년 매뉴얼'이라는 부제와 처음엔 잘 매치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제목의 깊은 뜻을 알 것 같다.

지금 당장은 씁쓸한 에피타이저를 먹는 시간일지라라도

그 나중은 하나님이 달콤한 디저트를 예비해 두실 거라는 큰 가르침이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이 책은 하나님에게로, 자신에게로, 풍성한 삶으로, 예수님으로의 여행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하나님과 함께 비전을 향해 전진하라!"라는 큰 뜻 안에서 인상 깊었던 짧은 글들을 인용하기도 하고 미국 생활에서의 에피소드를 들려주거나, 성경 글귀를 등대 삼아 뜻깊은 삶의 여행을 하고 있다.  

현재 부여의 시온감리교회에서 담임교역자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저자는

우리 삶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크게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생활하라고 한다. 언제고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그 힘듦은 곧 하나님이 단 열매로 돋려주시려고 예비해 두신 과정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당장의 이익에 눈이 멀어 달콤함에만 길들여진다면 약간의 씁쓸함도 삼킬 수 없으리라.
좀더 넓은 시야로 좀더 넉넉한 마음으로 주어진 일을 견뎌내고 하루하루를 풍성하게 생활하다 보면 내 삶은 그 자체가 축복임을 느낄 것이다. 물론 그렇게 마음먹기란 쉽지 않겠지만 말이다.

 

빛을 향해 걷는 사람에게는 어두운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실제로 그림자가 없는 것은 아니다. 빛을 등진 채 뒤를 돌아보면 분명 그림자가 있다. 마찬가지로 빛되신 하나님만을 보고 앞을 향해 전진한다면 삶의 어두운 그림자는 우리의 시야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다. - 69p


작가는 미국에서 공부를 하며 생활한 청년 전도사였다.

경제적으로 무척 어려워 50달러로 열흘을 버틸 때도 있었으나 그 기간은 하나님이 기적을 준비하고 계신 기간이었다고 한다. 우연한 기회에 설교를 하게 되었고 2년만에 성인 예배의 설교를 맡아 좀 떨리긴 했지만 모든 근심을 하나님께 맡기고 무사히 설교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여선교회 회장님이 감사하다며 하얀 봉투를 건네주어 염치불구하고 받았다고 한다. 하얀 봉투 안에는 무려 150달러나 들어 있었고,

이후 학교 장학위원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을 것이라는 메일도 받았으며, 그다음 해부터 한 장로교회 청소년부 전도사로 보내 주셔 교회로부터 매달 1,000달러의 생활비를 보조받게 된 일 등을 기적 같은 일로 말하고 있다. 아무리 어렵고 고통 중에 있더라도 그것에 포기하고 주저앉지 말고 그것을 견뎌 낸 후의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으니
하나님은 크고 작은 기적을 삶 가운데 펼쳐 주실 거라는 것이다.
혹시나 하면 혹시나, 역시나 하면 역시나..이니, 긍정적인 생각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무조건 긍정적인 마음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주님과 동행하며 긍정적인 눈으로 꿈을 꾸는 것을 말이다. 그러한 삶이 비전의 삶이고 하늘에 속한 사람의 삶이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하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붙잡고 승리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할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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